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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寤寐不忘 張國榮(오매불망 장국영)
2013년 4월1일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국영의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는, 홍콩 누아르의 거친 남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그리고 내재된 우울한 정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관금붕의 <연지구>, 첸카이거의 <패
글: 주성철 │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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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초심으로 돌아간다
<아이언맨3>의 개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4월25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한 <어벤져스>의 대성공 뒤에 선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슈퍼볼 시즌을 앞둔 지난 1월29일,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초대했다. <아이언맨3&g
글: 안현진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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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뿡짝뿡짝
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는 정치적이지만, 개발용역, 민간인 불법사찰, 고위 공무원의 부정부패 같은 ‘한국적 일상’이 등장해서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국가 권력에 대드는 것과 ‘초딩’ 막내가 중학생에 대드는 것, 개인성을 지키는 것과 작은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본질적으로 모두 같다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글: 차우진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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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EW] 긴장하라 지상파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없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솔직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재테크와 성형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공유하며 권장하는 분위기는 또 다른 의미의 솔직함일 수도 있다. 가족 안에서의 갈등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문제를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소비하는 대담함은 신기할 정도다. 연예인은 공식석상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사생
글: 최지은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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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
‘레드 헌트’로 악명 높은 상원의원 매카시는 사실 예술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예술의 영역에서 그의 역할을 대신한 것은 미시간 출신의 하원의원이었던 조지 돈데로였다. 그는 매카시 상원의원의 열렬한 숭배자이기도 했다. 그는 몇 차례의 의회연설에서 미국의 미술에 침투한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해 언급한다. 그로써 정치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던 냉전의 히스테리는 그대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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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재능이야? 열정이야?
얼마 전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호프집에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데 70년대 록 음악이 흘러나왔다.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두들기거나 흥얼대다 각자 좋아하는 밴드에 관해 떠들게 되었다. 레드 제플린을 필두로 딥 퍼플이나 레인보우, 지미 헨드릭스, 비틀스, 롤링 스톤스까지. 여기까진 좋았다. ‘록의 기원이 뭐냐’라는 질문이 나오기 전까진. 한 사람은 그
글: 김경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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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그녀는 우리와 섞이지 않는다
※<스토커>의 결말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있습니다.
이십세기 폭스 서치라이트 로고가 깔리는 박찬욱의 영화를 한국의 극장에서 보는 경험은 좋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박찬욱이 연출하고 정정훈이 촬영했지만 이것은 니콜 키드먼과 미아 바시코프스카와 매튜 구드가 주연하고 할리우드의 자본과 기술력이 들어간 할리우드영화다. 박찬욱의 영화가 보여주는 형식적
글: 김영진 │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