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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디지털에서 발원한 판타지 세계
<아스란영웅전>은 요즘 한창 주목받고 있는 박성용 작가의 판타지 웹툰이다. 추리물 형식으로 현재 25회까지 진행됐는데 회를 더해가며 댓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얼핏 귀엽고 명랑만화처럼 느껴지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가운데 가벼움과 어두운 진지함이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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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본격 수사극과 도시괴담 그 사이
<수사9단 시즌2: 형사의 창>(이하 <수사9단>)이 그리는 세계에서는 인간다움이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돈에 눈이 먼 경찰 때문에 죄없는 사람들이 봉변을 당하질 않나(‘김철수 찾기’), 어느 시골 마을 사람들은 자원봉사 온 학생에게 감사는커녕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행복한 마을’). 또, 여고생은 교통사고로 죽어가고 있는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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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재밌고 탄탄한 이야기를 모십니다
“대세는 스토리형 웹툰이다.”
포털사이트 다음 ‘만화속세상’의 김원 편집장의 말에 따르면, 영화사의 취향은 제각각이다. 독특한 소재를 먼저 눈여겨보는가 하면, 통통 튀는 캐릭터부터 찾기도 한다. 또 작가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저마다 방점을 찍는 부분은 다르지만 계약서에 사인할 때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있다. “이야기가 재미있는
글: 김성훈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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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WEBTOON, 인터넷을 넘어 스크린으로
충무로가 언젠가부터 웹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강풀 원작의 <아파트>나 <순정만화>처럼 스타작가의 지명도에 기댄 경우가 초창기였다면 현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윤태호 원작의 <이끼>, 한재림 감독에 의해 만들어질 고영훈 원작의 <트레이스> 등은 좀더 너른 스펙트럼으로 한국영화계가 웹툰을 끌어안은 사례다. 물
글: 김낙호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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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퇴물 스타가 날리는 안녕처럼 보여도 사랑스러워
‘옛날 먼 옛날, 무시무시한 용이 사는 첨탑에는 마법에 걸린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낮엔 어여쁜 공주, 밤엔 섬뜩한 괴물. 진정한 사랑의 키스만이 공주를 구할 수 있답니다. 괴물 슈렉은 용맹함을 떨치며 공주를 구해내고 사랑도 얻게 되지요. 행복한 결혼과 출산. 겁나먼 왕국에도 행복이 찾아왔답니다.’
이대로 책장을 덮는다면 <슈렉>일 리 없다
글: 이화정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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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키스신보다 액션신이 두근거리네
<나잇 & 데이>는 NG가 궁금한 영화다. 정확히 말하면, NG가 났을 때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보일 리액션이 궁금하다. 톰 크루즈는 자기 기분에 취하면 소파를 트램펄린 삼아 폴짝폴짝 뛰는 남자고, 카메론 디아즈는 스포츠 카를 사랑하는 속도광이다. 말 그대로의 ‘흥분’을 사랑하는 두 배우라면 촬영 도중 소떼에 치이고 차에 들이받을
글: 강병진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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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디선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톰반장?!
제이슨 본에게는 마리라는 이름의 연인이 있었다. 그녀는 제이슨 본의 냉혹한 본능을 무화시키는 존재다. 또한 본 시리즈를 걸쳐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그녀는 모든 걸 잊고 살려던 본의 본능을 깨워버린 여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마리의 입장에서 다시 보자. 그녀에게 제이슨 본은 1만달러의 돈에 혹해 차에 태운 낯선 사람에 불과하다. 하필 그가 기억을 잃어
글: 강병진 │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