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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처럼 영화처럼
올해 칸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섰다. 정한석 기자는 지금까지 칸에서 만난 ‘특별한’ 영화들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애정어린 주석을 달아 길고 긴 에세이를 보내왔다. 그 영화들을 만든 이들 가운데 동시대 아시아의 거장으로 불릴 만한 세명의 감독을 만났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천주정>의 지아장커 감독, <블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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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진격의 일베
요즘의 화두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5.18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으로 몰고, 희생자들을 “홍어”, 시신이 담긴 관을 “택배”라 조롱하는 일베 회원들의 패륜적 발언들은 5월18일 아침을 달궜다. “민주화” 발언을 했던 한 아이돌은 본심이야 어쨌든 일베의 아이콘이 되었다. 심지어 조갑제씨마저 광주 북한군 침투설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종북’으로
글: 이송희일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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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마침표가 없다
가족간 불화를 다룬 TV 솔루션 프로그램들은 대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격렬한 갈등상황에 놓인 문제가족의 변화와 화해를 통해 가벼운 깨달음을 얻은 뒤 기승전결이 끝난 이야기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데 지난해 이맘때부터 올 5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각 2회씩 3부가 방영된 <SBS 스페셜-무언가족>을 볼 때만큼은 맘이 편치 못
글: 유선주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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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의 오! 마돈나]
[한창호의 오! 마돈나] 낮은 데로 임하소서
제인 폰다는 자기 세대의 대변인이다. 그는 1970년대에 배우로서 절정을 보냈다. 1970년대는 이른바 ‘정치영화의 시대’인데, 폰다는 ‘68세대’ 이후에 등장한 진보세력의 맨 앞줄에 서 있었다. 대중의 지지로 먹고사는 스타가 혁신의 대변인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스스로 존재의 토대를 허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마르쿠제의 말을 빌리면
글: 한창호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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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잘 붙인 제목 하나 열 줄거리 안 부럽다
▲모델애니메이션과 특수효과의 거인 레이 해리하우젠이 5월7일 타계했다. 그가 괴물을 창조한 <신밧드와 호랑이의 눈>은 (아마) 내가 극장에서 본 최초의 영화였을 거다. 어른이 된 뒤 감독 이름을 찾아보았지만 번번이 까먹는 걸 보면 아무래도 나는 첫 영화를 영영 ‘해리하우젠 작품’으로 기억할 모양이다. <호빗>의 용이 아무리 굉장한 위용
글: 김혜리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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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대책 있나, 비전 있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다양성 영화 사업에 대한 불만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운영위원 4명이 허경 프로그래머의 계약 해지에 반발해 4월24일 집단 사퇴했다. 이 사태로 인디플러스와 함께 영진위가 직영하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상당수가 계약직이거나 2, 3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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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윌 스미스] 여전히 유쾌한 악동
평생 나이를 먹지 않을 것 같은 배우들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말콤 맥도웰의 백발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두꺼워진 하관, 그리고 에드워드 펄롱의 다크서클을 보며 새삼스레 무정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윌 스미스도 그런 배우 중 하나다. 아이같이 해맑은 얼굴과 짱짱하게 힘이 들어간 팔다리로 계속 악당과 외계인을 쫓아다닐 것만 같던 이 악동은 어
글: 이기준 │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