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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영화계 구원투수, 악투만 날렸나
“이렇게 두들겨 맞은 적은 없었다.”
2008년 국정감사를 지켜본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10월17일 오전 현장시찰을 겸해 서울 강남의 허리우드 현상소에서 영화인들과 면담을 가진 뒤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이날 국감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물등급위원회 3개 기관을 대
글: 이영진 │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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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태산보다 높은 2008년 보릿고개
경제위기의 한파가 안 그래도 추운 영화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내년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한 투자관계자의 전망도 “자금사정으로 봐서는 지금이 밑바닥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덧붙을 정도다. 한국영화에 반등의 기회를 줄 듯 보였던 <모던보이>와 <고고70>이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데다, 최근에는 김아중, 류승범 등 톱
글: 강병진 │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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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외롭고 두려운 사람들, 히말라야에서 만나다
나만의 공간에 몰두하기 위해 세상과 담을 쌓는 사람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상상마당 6월 우수작인 유승환 감독의 <히말라야>는 그렇게 외롭고 두려운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출판사에서 일을 하는 여자와 작가 지망생인 남자는 히말라야를 여행하다 만난 사이다. 오랜만에 부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차를 마시
글·사진: 이주현 │
20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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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강한섭 위원장과 영화계, 정면충돌하나?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투자조합 출자 사업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지만 정작 영진위쪽에선 적극적인 해명이 나오지 않아 영화계 안팎의 의구심을 사고 있다. 10월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영진위의 해당 사업에 공정성 시비를 제기했다. 진 의원은 “MK픽처스의 이모 대표가 ‘영화 다양성을 위한 전문 투자조합’ 심사위원장이었고
글: 이화정 │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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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차기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에게 물어 봐
오바마냐 매케인이냐. 차기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진행 중인 치열한 난타전에 할리우드도 출병했다. 현재 최전방에서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단연 야구 모자를 쓴 악동, 마이클 무어다. 2004년 대선 시즌에 <화씨 9/11>을 개봉하며 노골적으로 부시 정권에 주먹을 날렸던 무어는 당시 미국 전역 대학가를 순회하며 젊은이들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던
글: 최하나 │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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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사랑 고백, 버튼 잘못 눌러 날아가다
격정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되는 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이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한 남자가 절망에 빠진 듯 쭈그려 앉아 담뱃불을 바닥에 비벼 끈다.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은 긴박함. 과연 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상적인 영화의 오프닝이 지나고 나면 대문 앞에 쭈그려 앉은 남자, 형석의 추레한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형석
글: 이주현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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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시나리오 전에 소설부터 쓴다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 각본에 참여했던 한 작가는 요즘 글쓰기에 골몰하고 있다. 새로운 시나리오냐고? 아니다. 그가 집필 중인 것은 소설이다. 언젠가는 시나리오를 쓰려고 염두에 두고 있었던 아이템을 소설로 써서 책을 내려는 것이다. 소설가로 전업한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소설이 완성되고, 그것이 무사히 출간돼 시장
글: 박혜명 │
200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