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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강위원장님, 뒷짐 풀고 귀를 엽시다
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이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의 업무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영화 대공황’ 등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지 두달 만이다. 영진위 노조는 12월9일 ‘귀는 닫는다! 원칙은 없다! 결정은 내가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영화계와 영진위 구성원을 배제한” 강 위원장의 독선적
글: 이영진 │
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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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극장요금 9000원 정말 안될까요?
극장요금 인상은 논의만 해도 뉴스다. 지난 11월25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열린 영화산업협력위원회에서도 제작가협회의 요구안 가운데 극장요금을 9천원으로 인상하자는 사안이 포함되자, 그날 포털 사이트에는 “극장요금 9천원 인상 추진”이란 제목의 기사가 연이어 쏟아졌다. 영진위가 마련한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속 포럼의 두 번째 시간으로 지난 12월3일 열린
글: 강병진 │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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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전자상거래’라는 무서운 놈
지난 11월16일 프랑스 아비뇽에서 막을 올린 아비뇽포럼이 18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에선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라는 큰 주제하에 ‘문화-위기와 진보’와 ‘디지털 시대: 새로운 가치 등장과 문화’라는 두 가지 토픽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프랑스 총리 프랑수아 피용과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 크리스틴 알바넬을 포함한 7개국 문화부 장관, 영화감독 장 자크 아
글: 김용언 │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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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그 회의 못 가 못 가 못 가!
“영화진흥위원회 문턱이 언제부터 이렇게 높아졌는지 모르겠다.”
_한국영화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
“영화진흥위원회에는 공문을 보내도 회신이 안 와요!”
_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최진욱 위원장
11월18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2층 회의실에선 고성이 터져나왔다. 오후 1시부터 예정됐던 한국영화산업협력위원회(이하 협력위)가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의 불참 통
글: 이영진 │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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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어느 사형수의 죽음
종수에게 있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밧줄은 구원의 동아줄이 아니다. 그는 사형수다. 아버지가 사형수였던 교도관 동혁은 종수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종수 앞으로 들어오는 영치금을 모아 피해자의 유가족인 수희에게 전달하는 그는 “우리가 이해해주지 못하면 그냥 모두가 죽는 걸로 끝난다”며 종수를 조금만 더 이해해달라고 한다. 상상마당 ‘이달의 단편’ 9월 우수
글: 이주현 │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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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홈비디오의 큰손들 바이바이
“소니도 없고, 워너도 가고.”
11월10일 워너홈비디오코리아가 국내 VHS 및 DVD 사업을 접겠다고 발표했다. 2006년에 이십세기 폭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2007년 브에나비스타, 2008년 소니픽쳐스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까지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홈비디오를 움켜쥐고 영화 부가시장의 큰손으로 불렸던 할리우드 직배사들이 썰물
글: 이영진 │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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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감독의 적나라한 연애경험
여: 내가 덜컥 임신이라도 하면 어떡할 건데? 결혼할 거가?
남: 결혼은 무슨 유치하게. 피임하면 된다.
여: 실패하면?
남: 결혼은 아무나 하나. 준비를 해야지.
여: 니 준비하는 건 있나?
남: 그래, 내 나이 처먹고 빌빌대고 있다.
섹스를 거부하는 여자친구와 그런 그녀를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싸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내게 한번이라도
글: 이주현 │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