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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사랑할 수 있을까, 서울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밀라노… 와 같은 유명한 도시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나 가방 따위를 볼 때마다 나는 그 자리에 서울이나 유년기를 보냈던 대전이라는 지명을 넣어보고는 했다. 그러면서 궁금해했다. 뉴욕이나 파리 시민들은 자기가 살아가는 도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까. 내게 대전은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도시였다. 일단은 너무 지루했기 때문이다
글: 한유주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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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콩: 스컬 아일랜드>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
젊고, 자신만만하고, 패기가 넘친다. <콩: 스컬 아일랜드>가 구현한 괴수 ‘콩’의 모습이 그렇다. 그런데 어쩌면 이건 수십년간 이어진 킹콩영화의 계보 속에서 <콩: 스컬 아일랜드>가 차지하는 개성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유인원의 모습을 한 괴수와 금발 미녀로 상징되는, 고전적인 킹콩영화의 플롯에서 벗어난 이 작품은 1970년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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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눈발> 조재민 감독
겨울의 마지막, 분분히 흩날리는 눈발처럼 애틋하고 아픈 감정을 품은 소년과 소녀가 있다. <눈발>(2016)은 명필름영화학교 1호 작품,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 장편 시나리오 제작지원작,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 2016까지, 공개 전부터 여러 이슈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고 명필름영화학교 1기로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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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눈길> 이나정 감독
“영애야, 살아 있니.” 작고 여윈 손이 벽을 두드린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생사를 확인했던 소녀들. 그들이 걷는 눈길이 훤하고 서럽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눈길>은 2015년 KBS 2부작 단막극 드라마로 먼저 방영됐다. 재편집해 영화로 개봉한 까닭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글: 이예지 │
사진: 오계옥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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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고전을 향한 오마주
고전을 향한 오마주
영화사에 기록된 고전들은 리메이크와 오마주를 통해 스크린에 되살아난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3월9일부터 19일까지 고전영화와 리메이크작을 함께 상영하는 기획전, ‘리메이크 혹은 오마주: 고전과 현대의 만남’을 진행한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정수,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와 서스펜스의 교과서, 앨프리드 히치콕의 &l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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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 정도면 꽤 근사한 리부트 <콩: 스컬 아일랜드>
1970년대 미국, 미지의 존재를 탐사하던 과학자 랜다(존 굿맨)와 그의 팀 ‘모나크’는 이제껏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섬을 발견한다. 모나크 팀과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베테랑 군인들, 종군 사진기자 위버(브리 라슨)와 길잡이를 맡은 전직 군인 콘래드(톰 히들스턴)는 미지의 섬으로 떠난다. 거대한 폭풍을 뚫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을 맞이하는
글: 장영엽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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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일본 거대 괴수의 전설 ‘고질라’가 부활하다 <신 고질라>
도쿄만 요코하마 앞바다에서 표류 중인 요트가 발견된다. 같은 시각 도쿄만 해양 터널이 정체불명의 충격으로 침수되고 내각관방장관 야구치 란도(하세가와 히로키)는 거대 해양생명체의 소행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부에선 지지부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는 사이 거대 생명체는 바다를 나와 도쿄 시내로 접어든다. 한편 미국에서 파견된 요원 카요코(이시하라
글: 송경원 │
201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