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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비만은 ‘공공의 적’이다, <비만의 제국>
범죄의 요인에 관해 우리는 범죄를 저지른 개인 차원의 요인과 범인과 범죄 행위를 둘러싼 사회적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한다. 물론 그 두 가지 성격의 요인은 얽혀 있는 게 보통이다. 비만이 범죄는 아니지만 비만의 요인도 개인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비만은 개인의 의지박약이나 게으름에서 비롯된 문제로
글: 김혜리 │
200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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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매력적인 재치와 교양의 성찬, 그라디미르 스무자 <빈센트와 반 고흐>
고흐, 모네, 고갱, 로트레크. 한국인들에게 제일 익숙한 화가들이다. 그중에서 으뜸은 고흐일 것이다. 고흐가 보여준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리고 개성적인 화풍은 대형 프린트 포스터와 광고 등의 이미지로 활용되었다. 자기 귀를 잘라내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격정의 삶도 예술가의 표본처럼 소비되었다. 소설가 김영하의 지적처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글: 박인하 │
200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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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20명을 만난다, <우리시대 한국배우>
<우리시대 한국배우>(백은하 글/ 손홍주 사진/ 해나무 펴냄)백은하라는 사람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재주 많고, 발 넓고, 꿈 많은 사람. 그녀가 쓰는 스타들에 관한 인터뷰는 어쩌면 글쓴이의 개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글인지도 모른다. <우리시대 한국배우>는 우리 시대 주목받는 배우 스무명에 관한 글을 싣고 있다. 최민식과 전도연, 송
글: 김의찬 │
200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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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 문으로 여자가 찾아왔다, 모치즈키 미네타로 <좌부녀>
오토모 가쓰히로의 <동몽>, 스기무라 신이치의 <호텔 캘리포니아>, 모치즈키 미네타로의 <상어 껍질 남자와 복숭아 엉덩이 여자>, 그리고 <좌부녀>. 국내 독자들에게는 낯선 제목의 이 작품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영화적 감수성과 연출법에 큰 영향을 받은 새로운 경향의 만화가들에 의해
글: 이명석 │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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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본 ‘성인용’ 아니메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 <저패니메이션 하드코어>
몇년 전에 라는 졸저를 출판한 적 있다. 일본 성인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다루겠노라는 나름의 기획의도였다. <저패니메이션 하드코어>라는 책을 당시 참고서적으로 열심히 탐독했던 기억이 있다. 헬렌 매카시와 조너선 클레멘츠라는 인물은 일본 애니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기억할지도 모른다. 헬렌 매카시는 <아니메 무비 가이드> 등의 저서를 낸
글: 김의찬 │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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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머털도사 컴백! 양장본으로 재출간된 이두호의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동그란 얼굴에 더벅머리, 바보스럽고 착한 머털이가 튼튼한 장정의 책으로 꾸며져 출간되었다. 이희재의 감동만화를 양장본으로 재출간해 성공한 청년사의 두 번째 시리즈다. 박흥용의 단편만화집이 출간되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화라는 점에서 이희재의 감동만화의 맥락을 잇는 두 번째 기획인 셈이다. 박흥용 단편집은 오세영 단편집으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
글: 박인하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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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대마초는 진보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대마를 위한 변명>
대마초라고 하면 몇몇 유명 연예인 얼굴부터 떠올리게 된다. 퇴폐, 향락, 무절제한 방종, 사회부적응 등의 단어도 떠오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마를 금기로 여기게 된 것은 한 세기가 채 안 되었다. 대마는 신비의 약초이자 식품이었던 것은 물론, 종이와 범선의 돛과 로프의 원료로 널리 쓰였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대마초 제조를 연구한 대마 농장주
글: 표정훈 │
200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