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남의 남편, 섹시한 남편 내가 이렇게 얄팍한 팬심인 줄 몰랐다. “아~ 준표”, “우리 범이”를 외치던 게 불과 한달 전이었다. 기력 쇠한 내가 이제 더이상 무슨 닥본사질을 하랴 싶었는데 월요일 밤 10시 광고에서 귀염 떠는 준표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꺼져! 지호철호상현이를 내놓으란 말이다!!!” <내조의 여왕>에 빠졌다. ‘꽃남’들이 아무리 섹시해도 도무지 길 글: 김은형 │ 2009-05-22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나쁜 남자가 좋아 701호를 축하하는 의미(왜 701호냐고요? 700호에서 밀렸습니다)로 특별 칼럼을 준비했다. 이름하여 ‘나의 아저씨 길티 플레저의 맛’. 요즘 트렌드인 컨버전스를 세계 최초로 글쓰기에 도입한 최첨단 칼럼이라 하겠다. 내 길티 플레저 중에서도 가장 음습한 건 바로 기타노 다케시다. 거장 반열에 오른 작가가 어떻게 길티 플레저냐고? 그의 영화가 아니라, 글: 김은형 │ 2009-05-08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당신의 상사는 어떤 타입? <명랑 히어로>의 종영이 아쉬웠다. 초창기 참신했던 시사토크 포맷이 바뀌면서 시들해진 관심이 막판에 다시 불지펴졌던 탓이다. 마치 헐크 호건 대 얼티밋 워리어, 또는 S.E.S 대 핑클처럼 ‘세기의 대결’로 인터넷 연예 매체들이 떠들썩하게 홍보했던 최양락 대 이경규전이 여기서 끝나버리다니. 자가용 샀다고 자랑하다가 문 닫으면 문짝 떨어지고 운전 글: 김은형 │ 2009-04-17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늘씬한 다리만 기억할래 유치원 다닐 때부터 상표 불명의 과자와 도넛 따위를 자전거에 싣고 다니던 아저씨를 굳이 쫓아가 “엄마가 불량 식품 먹으면 안된됐어요” 외치곤 했던- 주먹으로 맞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던- 태생이 반듯한 나의 10대 시절, 만화방이나 동시상영관은 범죄와 세균과 부정부패와 인간성 상실의 공간에 다름없었다. 당연히 학생 단속하기 위해 들어간 극장에서 <첩 글: 김은형 │ 2009-04-03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맞으면서 커야 한다니까^^ 네이버 사전에 쳐보니까 ‘역량이나 능력 따위를 모아서 다시 일어섬’ 이라고 나오는 ‘재기’라는 단어는 이제 거의 클리셰다. 잠시 텔레비전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해도 재기, 손목 좀 다쳤다가 깁스 풀고 나와도 재기, 웬만하면 재기나 부활 따위를 갖다 붙이니 말이다. 그래서 누가 재기했다는 기사를 봐도 감동적이지는 않은데 지난해 ‘재기’라는 말을 흐뭇하 글: 김은형 │ 2009-03-20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좀 더 기름지면 안되겠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틸다 스윈튼이 60대 즈음의 벤자민과 키스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녀의 기분이 어땠을까 매우 궁금했다. 배우도 인간이라 키스장면을 찍으며 가슴 떨리지 않을 리 없을 텐데 그 상대가 늙은 브래드 피트라… 브래드 피트와 키스하는 느낌이었을까. 아님 노인과 키스하는 느낌이었을까. 늙은 브래드 피트는 어쩐지 먼 글: 김은형 │ 2009-03-06
- [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중년 로커의 지조, 김태원 바야흐로 귀환의 시대인가 보다. 내 소녀 시절의 ‘아이돌 스타’ 최양락이 <야심만만-예능선수촌> 초대손님에서 고정까지 벼락같이 재기하더니 며칠 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부활’의 김태원이 나와 극상의 빅재미를 주셨다. 사실 김태원의 예능 활약을 귀환이라고 하는 건 좀 말이 안된다. 그는 로!커!가 아닌가. 동종 업계 종 글: 김은형 │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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