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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공동제작,어떻게 할까
지난 6월16일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의 CNC(Center National de la Cinematographi)가 주최하는 국제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가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의 핵심 주제는 국제 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해서 영화제작 자본조달 루트를 다양화하고, 공동제작 상대국간 시장을 공유함으로써 해외배급 활로를 개척하자는 것이었다.
글: 이승재 │
200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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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닫는 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곧은 길도 만날 수 있겠고 휘어지고 후미진 길도 걸을 수 있으리라. 그렇듯 사람살이도 평이한 듯하다가 굴절되어지고 더 나아가 질곡의 벼랑으로 내몰리는 일도 다반사, 어찌 ‘새옹지마’의 탓을 늘어놓고 푸념만 할 수 있겠는가만, 어찌보면 작금의 내 심사와 처한 상황이 그 파란과도 몹시 흡사해 실로 난감한 마음으로 이렇듯 푸념섞인 하소연
글: 김해곤 │
200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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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촌놈들의 잡초근성, 그리고 창의력
영화의 고향 부산에서 작고 조촐하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행사가 6월2부터 7일까지 열렸다. 경성대 연극영화과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처음으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만의 축제를 즐겼다. 영화제, 연극제, 이벤트, 세미나 등 나름대로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필자는 연극제의 작은 후원자 손님으로 초대를 받아 부산 나들이를 갔었다. 학생들을 위해 작
글: 이승재 │
200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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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운이 없는 그대에게 드리는 시나리오 공모당선 비결
요즘에는 시나리오 공모전도 예전에 비하면 참 많이 생겼다. 전에는 영화진흥위원회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전(구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뿐이었지만, 지금은 세분화되어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전도 생겼고, <씨네21>과 배우 한석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비롯하여 방송사까지 합치면 10여개의 공모전이 정기적으로 매
글: 김해곤 │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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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영화제는 건달들의 잔치다
해마다 5월이면 세계 곳곳에서 수천명의 인간 군상이 프랑스 남부 칸 해변으로 몰려온다. 한국의 영화인들도 줄잡아 300여명이 항상 칸영화제를 찾는다. 그래서 이 시기면 충무로의 거리는 잠시 휴가를 즐기듯 공백상태에 빠진다. 스무편 남짓한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최고의 귀족적 예우를 받으며, 붉은 카펫을 밟고 스크린 무대에 오른다. 열광적인 환호와 때로는
글: 이승재 │
20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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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작가도 메니지먼트가 필요하다
“좋은 시나리오는 대가를 만나면 좋은 영화로 빛을 발하지만 그 어떤 대가도 좋지않은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낼 순 없다.”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의 역할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특히, 감독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유착관계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보자! 한국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산다는 것은 고행하
글: 김해곤 │
200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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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예술영화의 진흥정책은 전액지원제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영화진흥사업 지원부문을 살펴보면 무려 25개 분야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쯤 되면 영화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부문에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예전 영진위의 주먹구구식 진흥사업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며 영화진흥을 도모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속내를 비집고 들어가보면 답답한 것
글: 이승재 │
200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