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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힙합 그 이상
이민희 (음악웹진‘백비트’편집인) ★★★★☆
그는 통섭의 달인이다. 오토튠, 솔, 일렉트로니카 같은, 새롭지는 않지만 평이하지도 않은 사운드의 요소들을 힙합에 특출하게 이식해온 인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유지되는 발전적인 과정이다. 비트와 랩 위에 발상 전환의 아이템을 입혀 전과 완전히 다른 컨셉 앨범을 만들어온 그는, 사운드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유장한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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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최고의 선물은 그녀의 목소리
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이 흔치 않은 피처링 모음집은 현재 노라 존스의 팝계에서의 위상과 그가 얼마나 부지런한 음악인인지를 보여주는 음반이다. 당연하게도 앨범으로서의 일관성은 떨어지지만 개별 싱글들의 완성도는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재즈다, 아니다”라는 논란을 스스로 벗어버리려는 듯 다양한 스타일을 품고 있지만 단순히 값싼 잡화점 수준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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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음반] ≪길 잃은 고양이≫
<슈퍼스타K> 시즌2에서 꽤 흥미로웠던 순간은 조문근의 등장이었다. 심사위원인 이승철 앞에서 <Love Like This>를 부르며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그는 딱 봐도 긴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내는 데엔 성공했다. EP인데도 정규 앨범처럼 가득한 리스트가 일단 인상적이고, 다음으로는 달라진 톤과 스타일이
글: 차우진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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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음반] Cover Me Vol.1
박정현의 새 앨범의 컨셉은 ‘다시 부르기’다. 자신의 곡과 외국 곡을 섞어 불렀는데 주로 1집에서 3집까지의 노래가 실렸다. 그만큼 그 시절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그때가 그립다는 뜻일 것이다. 어쨌든 이 앨범에서도 박정현의 보컬은 절제와 과잉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예전엔 그게 박정현의 평가를 흐릿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지
글: 차우진 │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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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70년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엘튼 존과 엘튼 존의 우상이었다는 레온 러셀이 함께한 앨범이다. 브라이언 윌슨이나 닐 영 같은 동료들도 힘을 보탰다. 레온 러셀의 음악을 잘 안 들어봤다 해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앨범에는 우리가 엘튼 존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음악들이 친절하게 담겨 있으니까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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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그가 변한 걸까?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
기본적으로 난 <빈 고백>과 <바래바래> 같은 곡이 한 앨범에 들어 있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반짝이는 좋은 싱글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사실이 좋은 ‘앨범’으로까지 연결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윤종신만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이별 노래가 예전만큼 와닿지 않는다. 내가 변할 걸까? 그가 변한 걸까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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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음반] ≪Rock Dust Light Star≫
자미로콰이의 중력은 실로 막강해서 (댄스)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끌어당긴다. 자미로콰이의 <<Rock Dust Light Star>>는 언제나 그랬듯, 그루브로 넘실거린다.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리듬에 익숙하지 않다면 멀미가 날 지경이다. 록을 베이스로 애시드 팝과 재즈, 블루스, 솔의 장르적 질감이 출근길 로터리의 자동차처
글: 차우진 │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