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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실익이냐 자존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독일 반나치 영웅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역을 맡은 톰 크루즈의 신작 <발키리>의 촬영 날짜가 다가오면서 실제 역사의 현장인 벤들러 블록에서의 촬영 허가 여부를 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 벤들러 블록은 히틀러 암살기도를 이끌었던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집무실이 자리했었고, 그가 처형당했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문제의 발단은 정부 소속 사이비 종교 담
글: 한주연 │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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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열린 영화제로 시네필들이여 집결하라
이번 여름도 어김없이 프랑스의 작은 도시 라호셀은 조용한 열기에 휩싸였다. 지난 6월29일부터 7월9일 까지, 모두에게 열린 영화제를 표방한 라호셀영화제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라호셀영화제는 지난 1973년 개최 이래 필름마켓, 경쟁부문이 없는 비상업, 비경쟁 영화제로, 유명한 영화인들이 참석하지만 기자회견이나 레드 카
글: 최현정 │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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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아이폰’님 강림하셨네
한국보다 수년이나 뒤떨어진 휴대폰 모델이 이제야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인들 역시 휴대폰의 미디어 기능에 상당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출시를 앞두고 TV광고를 시작한 애플사는 이 같은 미국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모델의 손만 보여주면서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과 터치 스크린으로 된 ‘힙’한 디자인을 극적으로 강조했다. ‘아이폰’의 출시는 소비자들만
글: 양지현 │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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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몬트리올] 아주 특별한 영화 사운드트랙 시리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정확히 한번에 발음하기 어려운 그 축제 ‘수오니 퍼 일 포포로(Suoni Per Il Popolo)’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이탈리아 말로 ‘사람들을 위한 소리’를 의미하며, 역시 영 웃기는 발음 때문에 중간에 한번 풋 웃어야 하는 카사 델 포포로(Casa Del Popolo) 와 라 살라 로사(La Sala Rosa
글: 윤혜경 │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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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발리우드, 스포츠 영화에 눈돌리다
발리우드가 새로운 마살라(양념) 선택의 기로에 섰다. 보통 발리우드 마살라영화의 핵심은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게 만드는 사랑과 복수, 그리고 갑작스레 나타나 눈물을 날려버리는 집단댄스 정도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인도에 상륙한 지 10년이 넘은 <스타TV>를 비롯해 다양한 외국 영화매체들이 가공할 만한 공세를 해오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인도 영화계의
글: 신민하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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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이탈리아 순풍, 할리우드 돌풍에 주춤
이탈리아영화는 점차 상승 중이다. 메디아 살레스의 2005년과 2006년을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에 유럽에서 평균적으로 4.5%의 관객이 전년에 비해 더 영화를 보러 가는 것으로 조사돼 유럽의 관객 수가 대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아의 관객 수는 이보다 더 많은 8.1%나 증가해 유럽 평균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김은정 │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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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도쿄] 사후 38년이냐, 개봉 후 70년이냐 그것이 문제?
일본 3대 메이저의 하나인 도호는 지난 4월2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을 DVD로 통신판매한 ‘코스모스콘텐츠’라는 회사를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판매 중지(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저작권자는 그 작품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 존속 기간을 갖는다. 일본에서는 2003년까지 유효한 구저작
글: 이은경 │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