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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이징] 시끌시끌한 세상, 잔잔한 영화 땡기네
겨울 내내 <아바타>의 폭풍이 몰아쳤던 베이징의 극장가에 때늦은 봄소식을 전해줄 가슴 따뜻한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청명절’ 연휴를 맞아 4월2일 개봉한 <안녕, 할아버지>는 중국 여배우 장원리가 자신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바탕으로 만든 자전적인 영화다. 문화혁명 시절, 부모님이 외지로 떠난 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
글: 안재민 │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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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델리] 덥고 먼지 날리고… 극장으로 피신!
올 10월 개최되는 영연방경기대회(Commonwealth Game) 준비로 델리는 사방이 공사 중이다. 마치 황사 바람이 불어온 듯 온 시내가 희뿌연 먼지로 뒤덮여 그야말로 회색 도시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뉴델리 바산트 비하르에 자리잡은 프리야 시네마도 인근 지하철 공사로 먼지 바람을 피할 수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극장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에 늘
글: 신민하 │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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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뉴욕] 공포는 좋은데 내장 쏟아지는 건 별로…
근래 몇해 동안 미국에서는 할리우드화된 호러영화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한 <트와일라잇> 시리즈나 10대, 20대 남성팬을 대상으로 한 <쏘우> 등의 하드코어 호러 시리즈로 양분화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크레이지>가 개봉돼 클래식 공포영화로
글: 양지현 │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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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앨리스는 극장에서 봐줘야죠
독일에서도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을 알렸다. 독일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가 나란히 둘러서 있는 소니센터 안에 자리한 시네스타는 3D 영화전성시대인 지금보다 훨씬 이전인 2000년부터 3D 전용관으로 유명해진 극장이다. 3월4일 개봉 첫날 동생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나오는 야스민 카라타스를 만났다
글: 한주연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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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짜내지 않아도 눈물이 흘렀다
지난 1월6일 프랑스의 20여개관에서 개봉한 우니 르콩트의 <여행자>는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일요일 저녁,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토니 모라, 카테린 모라부부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몇년 전 퇴직한 두 사람은 삼형제를 둔 평범한 부부란다.
-어떤 계기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나. 극장엔 자주 오는
글: 최현정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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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로마] 예배당 영화관은 뭐죠?
두개의 파네토네 영화가 이탈리아 관객의 웃음몰이에 나섰다. 파네토네 영화는 크리스마스 전통 디저트인 파네토네를 먹는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를 말한다. 대체로 예술성,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고 웃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들이다. 관객을 웃긴다는 목적이 뚜렷한 파네토네 영화는 거친 성적 표현의 위험도 무릅쓴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1월 말까지 상영되
글: 김은정 │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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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LA] 가이 리치 글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최고!
<아바타>의 흥행 폭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는 만족할 만한 흥행 성적을 올리는 중이다. 한국과 달리 비평가나 관객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력에 빠져든 덕일까. 지난해 성탄절 이브, 샌타모니카의 AMC 극장에서 <셜록 홈즈>를 보고 나오는 소니 요겐슨을 만나서 영화에
글: 황수진 │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