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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봄 타는 방송사, 그 속내를 읽는다
방송사는 계절을 타는 조직이다. 지상파 3사는 4월 한달여에 걸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시청률 무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같아서야 프로그램이 피고 지는 데 딱히 철을 가리겠는가마는 개편은 방송가의 공식 중간점검이라 들여다보면 그들의 ‘속내’가 읽힌다.
이번 봄개편에서 주목할 부분은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
글: 구혜진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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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도마 위의 CF] 기본에 기본을 뒤집다
광고주는 전혀 새로운 것, 화끈한 것 좀 가져와보라고 성화인데 그때마다 생각나는 글귀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뿐. 머리를 쥐어뜯고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봐도 나오는 아이디어라고는 모두 퇴짜맞을 것이 예상되니 이 아니 난감할까. 뭐, 이와 같은 풍경은 광고회사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이라 역시나 새로울 것도 없다.
이렇게 일이 안 풀리거나 머리가 복
글: 부엌칼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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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진정한 정치인의 탄생, <불워스>
EBS 4월5일(토) 밤 11시20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공적인 명예를 누리지만, 사적으로는 더없이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불워스(워런 비티). 때마침 의료보험업계의 로비스트가 찾아오고 그는 범국민 의료보험안의 부결을 약속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에게 남길 어마어마한 생명보험에 가입한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 자신을 살해할 청부업자를 고용한다. 선거 캠페인
글: 남다은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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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야하고 무서운 케이블 드라마의 침략
4월 안방에 ‘야하고 무서운’ 케이블 드라마가 쏟아진다. 영화채널 OCN은 지난 3월28일 드라마 <유혹의 기술>(금요일 밤 11시)을 선보인 데 이어 인기 시리즈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두 번째 시즌 <경성기방 영화관>을 준비 중이다. 슈퍼액션은 4월3일 <도시괴담 데자뷰3>(목요일 밤 12시)를 첫 방영하고,
글: 이미경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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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미드나잇] 색다른 법정드라마, 치열한 두뇌플레이의 중심에 서다
KBS2 일요일 밤 11시35분 2회 연속 방영
XTM 월요일 밤 12시 2회 연속 방영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법정드라마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몇 드라마가 변호사나 검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긴 했지만, 맥 빠지는 법정 공방 위로 슬그머니 멜로가 타고 드는 뻔한 스토리를 벗어난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른바 ‘Sue Happy Na
글: 이철민 │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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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아이를 사랑하는 좋은 어른이 만든 영화, <포켓 머니>
EBS 3월30일(일) 오후 2시20분
1970년 프랑스의 어느 마을, 그곳은 아이들의 잔꾀와 장난과 웃음과 상처로 가득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과 소녀는 귀엽게 사랑하고, 어른 흉내를 내는 아이들은 어딘가 어설프고, 남몰래 친구의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는 가슴이 아프고,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온 소년은 아픔을 감추기 위해 거칠게 군다. <400번의
글: 남다은 │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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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없이 살아간다면?
넓은 집에 살수록 TV를 적게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 2007년 한해 동안 전국 155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80평 이상 주택에 사는 청소년은 하루 평균 13분가량 지상파 TV를 보는 반면에 20평 미만 주택에 사는 청소년들은 67분으로 5배 이상의 시간을 TV 시청에 할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
글: 이미경 │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