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리부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말할 때 중심이 되는 것은 남자의 욕망이다. 아버지를 증오하고 어머니를 성적으로 욕망하는 아들의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 그리고 신탁을 내린 존재들이 있다. 샐리 비커스는 아들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 프로이트의 신화 해석은 틀렸다고 판단했다. <세 길이 만나는 곳>은 지그문트 프
글: 이다혜 │
2014-10-09
-
[도서]
[도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의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의 책. 스마트폰이 없던 2006년에 집필된 책이기 때문에 지금 다시 쓰인다면 몇몇 항목은 교체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읽다보면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묻는 책임을 알 수 있다. 부부가 헤어지면서 친구로 남는다는 것, 언제나 연락 가능한 상태인 것, 낙관주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02
-
[도서]
[도서] 원자력에 대한 광고
한때 서울 지하철에 원자력의 안전함과 이로움에 대한 광고가 잔뜩 실리던 때가 있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 광고들은 사라졌다.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왜 그리고 어떻게 대다수 일본 국민이 원자력을 안전하다고 믿게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실제로 게재됐거나 방송된 광고 250편을 통해 감성적으로 제작된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02
-
[도서]
[도서] 걷기 여행에 대한 환상
만화가 시마 다케히코는 시코쿠의 유명한 순례길 헨로를 걷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설마,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 아니겠지?>를 그렸다. 헨로를 걷는 데 필요한 장비에 대한 정보 같은 것은 어디까지나 덤이다. 왜 걷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애쓰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 제대로 맺지 못한 일, 먼저 성공한 동료에 대한 질투로 고통스러워하는 모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02
-
[도서]
[도서] 왜 파라마운트 판결을 알아야 하는가
지난 몇년 동안 대기업 투자배급사의 수직 계열화 논란이 일 때마다 함께 언급되던 판결이 있었다. 파라마운트 판결이다. 원고 미국 정부가 5대 메이저 스튜디오(파라마운트, 로우스(MGM), RKO, 이십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와 3대 마이너 스튜디오(컬럼비아, 유니버설, UA(United Artists)) 등 할리우드 8개 스튜디오들을 피고로 하여 셔먼법
글: 김성훈 │
2014-10-02
-
[도서]
[도서] 농촌에서의 7년
“대단히 훌륭한 목수인 줄 알고 결혼했고 별스럽게 아름다워질 정원인 줄 알고 손바닥만한 땅에 매달렸으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예전의 남편은 그저 목수가 되고 싶어 하는 성실한 남자였고 마당은 대한민국 시골 어디에나 있는 그냥 작은 땅뙈기였다.” 그렇게 7년을 살아낸 기억, 기록이다. 비우는 삶이 좋다며, 서울에 생업을 두고 종종 내려가는 지방의 삶을 예찬
글: 씨네21 취재팀 │
2014-09-25
-
[도서]
[도서] 영화제 준비하기
조금만 준비하면 영화제를 더 즐길 수 있다. 무슨 영화를 볼지는 해마다 달라지지만, 어디서 잘지, 뭘 먹을지, 매진된 표는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같은 노하우는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말에 표가 없다며 쉽게 부산행을 포기한 사람이라면 ‘취소표 구하기’ 노하우를 전수받으시라. 19년째 영화제를 다니고 있다는 필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영화제 준비하
글: 씨네21 취재팀 │
201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