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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지금도 우리를 울리는 음악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로 페미나상을 받은 미셸 슈나이더가 쓴 슈만과 그의 음악. 그의 삶과 음악이 왜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우리를 울리는지 들려준다. 슈만을 연주할 때 우리는 쇼팽이나 브람스의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거의 기쁨을 느낄 수 없다. 마치 그런 고통 속으로 들어가게 될까봐, 그로부터 나올 수 없을까봐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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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통증의 궤적
가장 강력한 지배는 사람들에게 여행과 독서를 금지하거나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다. <정희진처럼 읽기>의 프롤로그에 쓰인 말이다. 이제 현대사회는 여행을 돈만 있으면 구매 가능한 물성을 지닌 것으로 바꾸었고, 독서에 대해서라면… 우습게도 금지할 필요 없이 다른 놀이기구들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여성학자 정희진은 <정희진처럼 읽
글: 이다혜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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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숨은 주역들
<메일룸>은 할리우드의 에이전시 시스템을 개발, 발전시킨 주역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세대별 스타(마릴린 먼로에서부터 브래드 피트까지, 1937년부터 1999년까지)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에이전시에서 가장 말단 직원들이 일을 시작하는 곳인 메일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다룬다. 저자 데이비드 렌신은 에이전트들의 이야기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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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슛만큼 통쾌한 고백
“베컴은 쉽게 흥분한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머리를 더 써야 한다. 퍼거슨 감독은 PSV 시절 미리 내게 접촉해왔다.” 키가 크고, 몸집이 탄탄해 ‘캄펜의 바위’라 불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야프 스탐이 2001년 자서전에 썼던 이 내용은 퍼거슨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당시 비에이라 사전 접촉설로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던 퍼거슨 감독은 스
글: 김성훈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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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존 레넌이 남긴 편지
존 레넌이 생전에 남긴 편지들을 한데 모은 최초의 책이다. 비틀스 전기를 집필했던 헌터 데이비스는 존 레넌이 친척과 친구, 팬들과 애인, 심지어 세탁소 앞으로 쓴 편지와 엽서 300여점을 추적했다. 존 레넌은 편지에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우스갯소리를 써놓기도 했다. 레넌이 남긴 편지는 1951년 그가 10살이었을 때 리버풀에 살던 이모에게 쓴 감사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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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몸으로 겪으며 뽑아낸 최적의 입문서
영화 연출, 조명, 촬영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책은 의외로 적지 않다. 영화비평에 관한 책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영화 비즈니스, 특히 프로듀서 분야에 관한 입문서는 진정 찾기 힘들다. 그래서, 목마른 자가 직접 우물을 팠다. <영화 비즈니스 입문>은 현장과 강의 경험을 두루 갖춘 저자가 몸으로 겪으며 뽑아낸 최적의 입문서다. 여러 프로듀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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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뭐 읽어?] 남녀의 종착점
지방 모텔 방이라는 곳은 대체로 엇비슷한 생김새이기 마련이다. 전남 장흥으로 출장을 갔던 언젠가, 밤새 술을 마시고 차편으로 올라가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광주까지 한참을 차를 얻어타고 와, 새벽 첫 비행기까지 3시간 누울 방을 찾던 날은 ‘모텔’이라고 쓰고 ‘러브호텔’이라고 읽어야 하는 한국 숙박업이 활황의 정점을 찍는 토요일 밤이었다. 여자 혼자 방을 잡
글: 이다혜 │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