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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셜록 홈즈 전집 장편 세트>
셜록 홈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직접적인 리메이크나 패러디가 아니더라도 홈스와 맞닿아 있는 숱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소설들이 자취를 감춘다면 세상은 그만큼 시시해질 거다. 셜록 홈스는 허구의 인물 중에 가장 많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BBC> 드라마 <셜록4>의 예고편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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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커피 한잔 할까요?’ 허영만 화백 작품 중 처음 접하는 청유형의 제목이다. 제목부터 한잔을 권하는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를 읽고 있자면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 최고급 커피든 인스턴트 커피든 검고 쓴 커피의 향과 맛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에 공감의 폭도 넓다. 5화 에피소드 중, 지하철에 탄 주인공이 살포시 원두 봉지의 소매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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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시절을 질료로 삼다
‘시절’에는 ‘세상의 형편’이란 뜻이 있다. 그 의미를 곱씹어볼 때, 시절은 서사에 더없이 훌륭한 질료다. 픽션으로만 구성된 9월의 북엔즈에는 한 시절을 생생히 묘사하는 작품 네권이 꽂혔다. 허영만 화백의 신작 만화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는 커피 한잔에 위로받는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현재를 그려낸다. <셜록 홈즈 전집 장편 세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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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그 찬란한 고독의 순간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뭐라고 정의하려고 하면 단어의 사이로 도망가는 것 같다. 아마도 시간의 흐름에도 살아남은 대부분의 예술작품이 그러하리라. 시인 마크 스트랜드는 <빈방의 빛: 시인이 말하는 호퍼>라는 책으로 호퍼의 그림을 글로 옮겨보고자 한다. 그림이 등장하고 글이 따른다. 1963년작 <빈방의 빛…>에 대해 스트랜드는 “호퍼의
글: 이다혜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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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작가로 산다는 것
“작가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제2의 존재와 그 존재를 만들어낸 세상을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세월 동안 노력하여 발견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라고 하면 먼저 소설, 시, 문학적 전통과 같은 것들이 아니라 방 안에 틀어박혀 책상 앞에 앉아서 홀로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여 단어들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이가 눈앞에 떠오릅니다.” 오르한 파묵의
글: 이다혜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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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정연히 골라 더 빛나는
애플뮤직 한국 서비스가 시작된 뒤 음악 듣는 재미가 커졌다. 열흘쯤 지나자 눈에 익은 곡들만 보였다! 나는, 힙합과 R&B를 많이 듣고, 비발디와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 시대 건반악기곡을 좋아하고, 재닛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에이미 그랜트를 비롯한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여성 팝보컬리스트의 노래를 반복 청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안에서
글: 이다혜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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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이만큼 가까운 미국> <이만큼 가까운 중국> <이만큼 가까운 일본>
미국, 중국, 일본은 신문의 외교면 앞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는, 한국의 가장 친숙한 이웃 나라들이다. 하지만 친숙한 것과 잘 아는 것은 다르다. 미국의 세계 정책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어도 총기사고가 왜 그리 빈번히 발생하는지는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다. 일본에서 오타쿠 문화가 확산된 계기나 중국 대중이 구글 대신 바이두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대신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