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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근본’ 없는 세상은 어디에
우리는 6월 중순 ‘엽기 비디오’를 단체 관람했다. 김선일씨를 무참하게 죽인 집단의 이름은 ‘알 타우히드 알 지하드’(유일신과 성전). 이슬람 전사는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고 외치는 무고한 민간인을 무참히 참수했다. ‘유일신’의 이름으로 ‘성전’의 일환으로. ‘성전’에 나선 전사들은 ‘유일신’을 믿지 않는 외국인에 대한 일말의 동정
글: 신윤동욱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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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게 아닌데
-다 제 잘못이지요.나무꾼이 입을 열었다.-훔칠 때 확인했었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을 한 제가 잘못한 거죠. 저도 놀랐는걸요. 사실… 누가 알았겠어요? 선녀면 다 같은 선녀라고 생각했지… 설마 사이즈가 엑스 라지일 줄은…. 가뜩이나 비좁은 방… 그녀가 들어온 뒤론…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이 나요….그래, 그럴 수 있다. 다 그런 세상이니까… 선녀도
글: 장진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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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매춘이라는 스펙터클, <몬스터>
건달, <몬스터>에서 매춘의 희생자를 목격하다매춘은 흔히 필요악이라고 한다. 매춘의 필요성은 일반적으로 ‘난폭한 성 에너지의 관리’ 차원에서 거론된다. 성의 독점적 교환을 전제로 한 일부일처제에 내재한 성적 억압을 ‘사회적으로 무해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매춘을 도덕적으로 승인하고 합법화하면 성의 독점적 교환
글: 남재일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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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지막하게 미시적으로, 정송희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우선 익숙하지 않음에 불편할 것이다. 인물들도 이상하고, 배경도 그렇고, 이야기는 무언가 답답한 것 같다. 시각적으로 낯설어서 불편하기 때문에 그렇다. 톤도 없고, 때론 회색도 없이 흑과 백뿐이고, 명확한 직선도 없는 배경까지 모두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정송희의 만화는 무엇보다 작가 개인에 의해 그려진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의 원초적인 힘
글: 권은주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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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오 놀라워라, 강렬하고 지독한 블록버스터
<특전 유보트 완전판> Das Boot-the Original Uncut Version1981년감독 볼프강 페터슨출연 위르겐 프로흐노프,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 클라우스 베네만상영시간 293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컬러음성포맷 독일어, 영어 DD5.1, 독일어, 영어 DD 2.0 서라운드부록 제작과정출시사 콜럼비아트라이스타홈
글: 이교동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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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무섭지만 아름다운 십대, <밝은 미래>
<밝은 미래>는 혼란스럽고 모호하다. 현대 영화계에서 구로사와 기요시가 차지하는 불안한 자리를 드러내는 것 같다. 한 남자의 살인과 자살, 그리고 남겨진 두 남자와 해파리가 의미하는 게 뭔지 알기는 쉽지 않다. 혹시 길가는 십대를 보면서 생물학적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럴 때 그들은 우리와 다른 종의 생물처럼 보인다. 십대는 해파리처럼
글: 이용철 │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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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오컬트 영화의 진수, <악마의 씨>
<악마의 씨> Rosemary’s Baby1968년감독 로만 폴란스키상영시간 137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2.0 모노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파라마운트(1장)1968년에 제작된 <악마의 씨>는 로만 폴란스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는 호러영화로 분류되는데, 보고 나면 과연 이 영화를 호러영화라고
글: 류상욱 │
200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