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2003년 한국 영화계를 밝힌 시나리오 10편, <2003년 한국 시나리오 선집>
“될 만한 영화가 된 한해.” 영화 관계자들은 2003년 한국 영화계를 이렇게 회고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신선한 소재들과 획기적인 상상력, 그리고 그에 열광하는 관객으로 풍요로웠던 한해였다. 작가영화와 관객이 서로를 소외시키던 그 오랜 관습이 서로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며 경계를 지우며 그렇게 소통을 시작한 한해였다. 21권째를 맞이한 은 행복했던 영화계의
글: 남다은 │
2004-10-29
-
[편집장이독자에게]
왕가위를 다시 생각하며
“우리가 함께한 이 1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 <2046>을 보다가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장만옥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비정전>에서 장만옥은 장국영이 말한 그 1분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마 장만옥은 그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 즉 ‘화양연화’로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
글: 남동철 │
2004-10-29
-
[오픈칼럼]
부산에도 로맨스를 만들어도!
<해풍>(1995)이라는 PSB(부산방송) 개국 특집드라마가 있다. 서울 샌님 하나가 부잣집 부모 밑에서 방황하다가 어찌어찌해서 자갈치시장까지 흘러오게 되고, 투박하게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의 삶에 감동받아 건전청년으로 교화된다는 이야기다. 서울 샌님 역의 욘사마와 길다방 아가씨 역의 진재영이 주연이었던(조연으로 등장한 횟집처녀 장서희도 있다),
글: 김도훈 │
2004-10-29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내 나라는 내가 지키겠다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은 예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다. 그들의 적들은 그들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 그 소식을 전하면서 텔레비전 뉴스는 한가롭게도 새마을운동에 나선 자이툰 부대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새마을운동중앙본부가 파병을 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정말 슬픈 일이지만 이제 우리는 형제와 아들이 흘리는 피를 보게 될 것이며, 슬픔은 분노
글: 유재현 │
2004-10-29
-
[이창]
단추들
우리 주위에는 평소에 그 존재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사물들이 많이 있다. 사람의 시선을 끌며 당당하게 자기를 주장하는 물건들의 그늘에서 이들은 ‘엑스트라’로서 가까스로 제 위치를 지키며 그 나름의 존재를 이어간다. 옷의 단추도 그런 물건들 중 하나다. 셔츠에 달린 단추의 존재는 그것들을 매일 채우고 푸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거의 잊혀지다시
글: 안규철 │
2004-10-29
-
[Inside DVD]
릴레이식 제작 방식
<정오의 신비한 물체> Mysterious Object at Noon2000년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상영시간 85분화면포맷 1.66:1 비아나모픽음성포맷 DD 2.0 타이어자막 영어출시사 플렉시필름(영국)<렌쿠 애니메이션: 겨울날> 連句アニメション 冬の日2003년감독 가와모토 기하치로 외 34명상영시간 39분화면포맷 4:3음성포맷 DD
글: 조성효 │
2004-10-29
-
[Inside DVD]
젖은 팬티 인터넷으로 팔까 했다고?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冷情と熱情のあいだ2001년감독 나카에 이사무상영시간 125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5.1자막 한글, 일본어, 영어출시사 마블엔터테인먼트(2장-한정판, 1장-일반판)오디오 코멘터리를 ‘학구 ·정보파’와 ‘잡담 ·재미파’로 나눈다면, <냉정과 열정 사이>는 단연 후자에 꼽힐 것이다. 코멘터리에는
글: 김송호 │
200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