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4인용 식탁> 그리고 한국 공포영화 [1]
한국 공포의 새로운 발견의 탈(脫)공포적 긴장에 주목한다시사회가 열리기 며칠 전, 한 어머니가 두 아이를 던지고 한 아이를 안고 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앵커는 차분히 이 소식을 전했지만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TV는 그런 비극쯤 아랑곳하지 않았고, “저런 저런” 혀를 차던 사람들도 자취를 감췄다. 당신은 아마 을 보면서 현실에서 벌어진 이런 일을 떠올릴
글: 이성욱 │
2003-08-08
-
[스페셜1]
<4인용 식탁> 그리고 한국 공포영화 [2]
그리고 공포는 다시 시작된다이 처참한 살인극으로 얼룩진 영화는 아니다. 뜻밖에도 이수연 감독은 이 영화를 ‘한 남자의 실패한 성장담’이라고 불렀다. ‘안전한’ 식탁에서 정원의 아버지가 뜨거운 국을 놓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때) 그 시원하다는 게, 뻐근한 거고 뻐근하다는 게 사실 아픈 거지.” 이 장면은, 가족의 형상이지만 가족이
글: 이성욱 │
2003-08-08
-
[스페셜1]
<4인용 식탁> 그리고 한국 공포영화 [3]
현실의 공포, 슬래셔의 테크닉을 봉인하다 <가위>에서 <장화, 홍련> 까지, 한국 공포영화의 진화론적 연구다시 공포영화의 계절이다. 지난 6월 <장화,홍련>으로 막을 연 이 시즌은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에 이어 과 <거울속으로>가 개봉하면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9월에 개봉할 &l
글: 남동철 │
2003-08-08
-
[스페셜1]
<4인용 식탁> 그리고 한국 공포영화 [4]
1998년 이후 공포영화 흥행성적2000년가위 | 안병기 | 33만4364해변으로 가다 | 김인수 | 8만4227찍히면 죽는다 | 김기훈 | 3만130하피 | 라호범 | 2만6591공포택시 | 허승준 | 1만46512001년소름 | 윤종찬 | 8만700세이 예스 | 김성홍 | 5만5200대학로에…있다 | 남기웅 | 20432002
글: 남동철 │
2003-08-08
-
[스페셜1]
여고괴담 동창회에서 생긴 일 [1]
10편 이상 ‘롱런’하길!
7월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극장에서 ‘여고괴담 동창회’가 열렸다. 200석이 넘는 좌석은 1∼3편의 배우, 감독, 스탭들로 가득 찼고, 이들은 이제 막 동창회 막내로 합류한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을 즐겁게 관람했다. 동창회가 열릴 만큼 <여고괴담> 시리즈는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 이성욱 │
2003-08-08
-
[스페셜1]
여고괴담 동창회에서 생긴 일 [2]
민 | 둘이서 일주일 동안 설전을 벌였다. 결론은 우리가 상업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고민도 없었다는 거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찾아갔더니, 원하는 대로 만들어라, 제목만 가면 된다, 그러더라. “그럼 여고에서 만들어지는 괴담이면 되죠. 그럼 하죠” 하고 시작한 거다. 얼마나 힘든 건지도 모르고. 석달 동안 시나리오 쓰고 처음 들어간 거다.
글: 정한석 │
2003-08-08
-
[스페셜1]
여고괴담 동창회에서 생긴 일 [3]
2기생들의 대빵 두 머리 귀신은 당시 두 머리가 번갈아가며 정신을 잃곤 했다. 다섯명의 말만한 여고생들을 휘어잡는 게 쉽지 않았던 모양인지 과로로 쓰러져 다음날 눈도 못 뜨는 일을 사이좋게 반복했던 두 머리 귀신. 그래서 현장에서는 이런 말이 떠돌았다고 한다. “첫쨋날, 김 감독님이 쓰러지셨다… 둘쨋날, 민 감독님이 쓰러지셨다….”
3기생인 지효 학생
글: 박혜명 │
200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