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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든 게 예측 가능한 스릴러 <더 클럽>
에로틱 지수 ★★
뻔한 반전 지수 ★★★
배우 아까움 지수 ★★★★
<더 클럽>의 원제는 ‘속임수’를 의미하는 ‘Deception’이다. 주인공 중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그 정도로는 남발하는 반전과 혼재하는 맥거핀에 익숙한 지금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제대로 된 스릴러를 만들려면 머리를 좀더 비상하게 굴려야 한
글: 김도훈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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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섹스 앤 더 시티’의 시대극 버전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섹스 앤 더 시티> 지수 ★★
로맨틱 감성 업그레이드 지수 ★★★
칙릿 지수 ★★★★
가정교사로 일하는 페티그루(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융통성없는 성격 탓에 번번이 해고된다. 떠돌이 신세로 전락할 즈음, 그녀는 얼떨결에 클럽 가수 라포스(에이미 애덤스)의 매니저가 된다. 젊고 아름다운 라포스는 뮤지컬 극단주의 아들, 부와 명예를 지닌 클럽
글: 이화정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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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던뽀이’의 절박한 사랑 <모던보이>
30년대 경성 재현 지수 ★★★☆
김혜수의 노래와 춤 지수 ★★★★
박해일의 능청연기 지수 ★★★★☆
1930년대 경성은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다양한 가치와 문물들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채 존재했기 때문이다. 갓, 짚신, 쪽 찐 머리는 실크햇, 백구두, 파마 머리와 공존했으며, 기생집과 주막은 무도클럽과 서양식 바와 나란히 운영됐고, 고루한 유교 관습은
글: 문석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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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절되고 삭제되었던 한국 록의 역사 <고고70>
라이브 공연 쾌감 지수 ★★★★☆
실제 가수들 숨은 그림 찾기 지수 ★★★★
조승우와 신민아의 로맨스 지수 ★★
지난 10년간 4편. <바이준>(1998) 이후 최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결국 피 끓는 한국 청춘에 대한 풍경화다. 성인으로의 진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청춘의 방황(<바이준>), 애타게 새로운 시대와 접속하려는 청춘의
글: 주성철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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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지나친 우연의 남발 <트럭>
제작비 대비 때깔 지수 ★★★★
영리한 스릴러 지수 ★☆
동네방네 피칠갑 지수 ★★★☆
성실하고 정직한 트럭 운전사 철민(유해진)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심장병을 앓던 딸이 중태에 빠진 것이다. 당장 수술비 6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철민은 최후의 수단으로 도박판에 끼어들지만 오히려 트럭까지 내주는 상황에 처한다. 자신을 사기 도박판에 빠뜨린
글: 문석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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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페인산 3D애니메이션 <동키호테>
이야기 개연성 지수 ★★☆
캐릭터 호감 지수 ★★
스페인 애니메이션 정체성 지수 ☆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화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꿔놓는 것은 디즈니의 장기요,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을 풍자와 비아냥으로 버무리는 것은 드림웍스의 특기다. 제목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에 뿌리를 둔 <동키호테>
글: 안현진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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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라진 드라마의 장점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
리얼리티 지수 ★★
조정 지수 ★
노출 지수 ★★★★
TV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장점은 리얼리티와 소통에 있었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는 ‘자신과 다르지 않은’ 누군가가 제보한 안방문제에 솔깃해했고, 드라마가 끝날 때쯤이면 그 안방문제에 직접 관여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런 장점이 이 드라마를 장수 프로그램(올해가 9년째다
글: 장영엽 │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