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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표정하게 가두어둔 침묵과 슬픔의 무게, <망종>
최순희(류연희)는 거리에서 김치를 파는 조선족 여인이다. 남편이 감옥에 가서 고향을 떠나온 그녀는 어린 아들 창호(김박)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노점상 허가서조차 받지 못해 생계수단인 자전거를 압수당하고 만다. 파출소 순경 왕위의 호의로 노점상 허가서를 받은 다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순희와 관계를 맺어온 조선족 김씨(주광현)는 정사 현
글: 김현정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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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꼭 맞는 캐릭터를 찾아 낸 권상우의 빛나는 재능, <청춘만화>
“1895년, 뤼미에르 형제는 영화라는 위대한 것을 발명했다.” 체육대학 학생 지환(권상우)의 목소리로 영화 <청춘만화>는 시작한다. 성룡을 보며 자란 지환의 꿈은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는 것. 사실 그는 아르바이트 삼아, 경험 삼아 겸사겸사 다니는 액션스쿨에서 자잘한 스턴트 역을 맴돈다. 영화는 달래(김하늘)에게도 목소리를 내준다. 거울 앞에
글: 박혜명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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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로 사랑하는 개털 인생에 대한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상훈(김유석)은 7년째 데뷔작을 기다리는 만년 영화감독 준비생이다. 하지만 그를 응원하는 어린 아들 병국(강산)의 웅변을 빌려 말하자면, 그도 엄연히 영화감독이다. “영화 한편도 안 만든 영화감독이 어디 있느냐”는 친구의 놀림에도 병국은 “수박장수가 하루 종일 수박 한개를 못 팔았다고 수박장수가 아니냐”고 응수하며 아버지를 변호한다. 한편 상훈에게는 아
글: 정한석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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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박하고 사랑스런 소동을 담은 로맨틱코미디, <오만과 편견>
연애는 전쟁이고, 결혼은 비즈니스다. 그것은 두개의 세계가 만나 상대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부유하고 잘생겼지만 성격에 문제가 있는 남자와 예쁘거나 총명하지만 집안은 가난한 여자는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결혼을 고민하고, 그로 인해 얻게 될 이득과 버려야 할 것을 고려하여 선택을 내린다. 영국의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노처녀로 살았던 제
글: 오정연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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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KBS미디어의 <복씨네 복 터졌네> 등 방송사 영화 제작 본격 참여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이 영화로 재탄생한다. 3월14일 KBS미디어는 “<인간극장> 중 <복씨네 복 터졌네>를 알토미디어와 공동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씨네 복 터졌네>는 캐나다인 트로이가 충남 천안 두부공장에서 처가살이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연출은 KBS미디어의 김형진 PD가 맡고 알토미디어가 제작한다. 투자
글: 김수경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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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책임회피 또는 복지부동?
“우리도 답답하다. 직접 나서고 싶은데 영화인들이 정부와 접촉을 하려고 하겠나.” 문화관광부의 하소연이다. 정부는 지난 3월7일 국무회의를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이 때문에 문광부를 바라보는 영화계의 눈길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다. 현재 문광부는 스크린쿼터 축소로 인한 영화계 지원대책 마련 공청회를 준비 중이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진
글: 이영진 │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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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미리 보기 [2]
“애정이 30%는 맞지만 조롱이 70%는 아니다”
-보조출연자는 물론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자동차 한대도 눈에 띄지 않는다. 설마 제작비 때문은 아니었을 테고.
=일종의 취향의 문제였다. 쓸데없는 소리나 인물이 단지 화면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는 이유만으로 개입되는 게 싫었다. 주인공들의 얘기가 결국은 뒤에 지나가는 평범한 이들의 얘기기 때문에 굳이 또 다
사진: 오계옥 │
글: 오정연 │
글: 문석 │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