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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결혼 못하는 남자의 성장기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synopsis
약혼녀가 죽었다. 반지도 끼워주지 못한 채 연인을 떠나보낸 앤더슨(제이슨 빅스)은 지난 1년을 은둔생활로 보냈다. 당연히 새로운 사랑도 찾아오지 않았다. 다른 여자를 소개받는 자리에서도 옛 연인과의 추억에 젖는 앤더슨은 이 세상에 더이상 완벽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다못한 친구가 밥먹다 말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글: 강병진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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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 내면 자체에 주목한 산악스릴러 <하이레인>
synopsis
과거 연인이었던 끌로에(파니 발렛)와 기욤(라파엘 렌글레), 그리고 프레드, 까린느는 고교 동창이다. 이들 넷과 끌로에의 현 남자친구 로익(요한 리베로)까지 5명의 남녀가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암벽 등반에 나선다. 해당 루트가 폐쇄됐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 이들은 아찔하지만 아름다운 발 아래 풍경에 넋을 빼앗긴
글: 장미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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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참혹한 기억 <이태원 살인사건>
synopsis
1997년 4월, 이태원 한복판의 햄버거가게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대학생 중필(송중기)이 끔찍하게 난자된 상태로 발견되고, 10대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장근석)과 알렉스(신승환)이 용의자로 떠오른다. 처음엔 피어슨이 살해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박대식 검사(정진영)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알렉스가 진범이라고 확신한다. 그러
글: 김용언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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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쐐기를 박는 작품 <애자>
synopsis
스물아홉 애자. 고교 시절엔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남겼지만,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서울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다. 지방신문 당선 경력은 억대 공모전 수상에 태클을 걸고, 바람 피우다 걸린 남자친구 때문에 속 끓이기 바쁘다. 무엇보다 애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건 부산 사는 엄마 영희. 공부 못하는 오빠만 유학 보내줘 어릴 때부터
글: 이화정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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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쓰디쓴 웃음이자 통렬한 풍자극 <황금시대>
하나의 추상적인 주제 아래 만들어지는 옴니버스영화의 매력이라면, (상업 장편영화에서는 좀처럼 드러내기 힘든) 각 감독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재미일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작이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황금시대>는 지난해 세계적인 불황 쓰나미의 여파를 톡톡히 맛보는 대한민국에 바치는 쓰디쓴 웃
글: 김용언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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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금주의 개봉영화] 가장 특별한 관계, 엄마와 딸 <애자> 외 6편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는 영화들이 포진한다. 한국영화는 엄마와 딸, 진부하지만 가장 특별한 관계를 다룬 <애자>와 1997년 이태원 햄버거가게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연기 변신하는 김
글: 이화정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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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형과 공식의 조합으로 생산된 영화 <프로포즈>
synopsis
뉴욕의 출판사 편집장 마가렛 테이트(샌드라 불럭)는 사내에서 ‘마녀’로 불리는 유능한 폭군. 앤드류 팩스턴(라이언 레이놀스)은 오직 편집자가 될 날만 고대하며 3년째 그녀의 수발을 든다. 비자문제로 즉시 추방될 곤경을 맞은 캐나다 출신 마가렛이 앤드류에게 결혼해줄 것을 명령하자 그는 승진을 조건으로 수락한다. 급조된 가짜 커플은 이민국
글: 김혜리 │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