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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이미지의 마법
황우석 사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가지 분석이 나왔지만, 그가 사용한 이미지 전략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는 아직 없었다. 사실 황 박사가 몰락 이후에도 여전히 누리고 있는 대중적 인기는 그의 이미지 기법의 덕이다. 이미지 자체가 애초부터 마법을 위한 것이었고, 마법을 믿지 않는 시대에도 여전히 이미지에는 가상을 현실로 뒤바꾸어놓는 마력의 잔영이 따라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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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순수한 열정
영화로도 만들어진 오가와 요코의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주인공은 10살난 아들을 둔 미혼모 파출부다. 소설은 그녀가 교통사고로 기억이 80분만 지속되는 노년의 수학자를 보살피면서 교감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상적인 대목은 일상의 피곤한 노동에 찌들어 있던 여자가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약수, 소수, 우애수 등 숫자에 숨
글: 남동철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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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슈] 검찰의 실시간 제작 드라마
‘좌파 신자유주의’ 정권과 ‘우파 신자유주의’ 언론이 ‘적대적 공범자’가 돼 툭하면 흑백논리를 퍼뜨리는 세상에 살아서인지(나도 이쯤 되면 ‘남탓 트렌드’에서 안 빠지는 거지?), 대체 모르겠다. 단군 이래 희대라는 ‘법조부록’ 윤상림에 이어 그 윤상림도 견줄 수 없다는 ‘금융부록’ 김재록 사건에서 나쁜 놈이 누군지. 늘 가까이 하고 싶은 회사 김영배 선배
글: 김소희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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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외신기자클럽] 인도 뮤지컬 영화의 힘 (+영어원문)
왜 발리우드는 아시아에서 뮤지컬을 독보적으로 선점하고 있을까? 최근 케세이 클래식 필름 라이브러리에서 재발간된 수많은 DVD를 보다가 이중 여러 편이 뮤지컬인 것을 발견하곤 이런 생각이 들었다. 5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초반, 만다린어영화에서 케세이는 쇼브러더스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고, 그 기간 동안 케세이는 여배우 중심의 스튜디오로 유명해지면서 200
글: 데릭엘리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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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What's Up] 내 모습, 죽어서도 지킬 거야
폴 뉴먼, 크리스토퍼 플러머, 찰스 그로딘 등의 할리우드의 노장 배우들이 ‘이미지 보호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현재 코네티컷주 의회에서 추진 중인 이 법안은 배우의 사진이나 목소리의 사용을 사후 70년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내일을 향해 쏴라> <로드 투 퍼디션>의 배우 폴 뉴먼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나
글: 정재혁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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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해외 타이틀] 스즈키 세이준의 후기 영화세계 엿보기
60년대 B급 야쿠자영화의 명인으로 꼽히던 스즈키 세이준은 스튜디오 경영진과의 잇단 마찰로 10여년간의 칩거에 들어간다. 그랬던 그가 독립제작 방식으로 복귀하면서 1980년 발표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일본 영화계에서 잊혀졌던 그의 이름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였을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액션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스스로 극복
글: 이교동 │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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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코멘터리] 70년대 한국의 시대상을 듣는다, <수사반장>
극화라는 필터를 거치기는 했어도, 그때그때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반영하는 TV드라마는 한 시대를 담은 영상기록이기도 하다. 박통 정권 당시 시작된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의 경우 ‘범죄 예방 및 계도, 민-경 친선 도모’라는 명확한 기획의도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범죄와 수사 과정이 비교적 충실하게 재현되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좋
글: 김송호 │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