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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이맥스 체험용 시험영상? <판타스틱 애니월드>
<판타스틱 애니월드>는 어떤 내러티브를 가진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아이맥스 체험용 시험영상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이 영화는 8개의 각기 다른 영상을 짧게짧게 보여준다. 이들 영상은 새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3D아이맥스에 맞게 바꾼 버전이다. 1996년 HDTV를 위해 만들어진 6분짜리 영상 <크라켄:
글: 문석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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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입체화면으로 만나는 공룡, <공룡 티렉스 3D>
인간 유전자에 대한 심층적 연구가 행해져야 결론지을 수 있겠지만, 어린이들이 공룡을 사랑하고, 성인들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는 걸 보면 인류와 공룡 사이에는 뗄 수 없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게 틀림없다. <공룡 티렉스 3D> 또한 이같은 점에서 착안한 듯하다. 이 영화는 컴퓨터그래픽으로 창조된 공룡들을 입체화면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분명 나름의
글: 문석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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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볍고 단순한 웃음, <핑크 팬더>
프랑스와 중국의 축구 경기일, 프랑스 축구팀 감독 이브 글루앙이 살해된다. 그의 목엔 독침이 박혀 있었고 그가 끼고 있던 핑크 팬더 다이아몬드 반지는 사라졌다. 경찰 총감 드레이퍼스(케빈 클라인)는 사건을 해결해 명예를 얻으려 한다. 허영심이 강한 그는 자신의 활약을 돋보이게 하려고, 사건을 해결치 못할 무능한 전임자를 물색한다. 그 주인공으로 간택된
글: 김나형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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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당연한 이야기가 가져온 공허함,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독실한 기독교도 에밀리(제니퍼 카펜더)는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한다. 에밀리는 가족과 처음으로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무언가 타는 냄새 때문에 새벽 3시에 눈을 뜬 그는 헛것을 보고, 환청을 듣고, 몸의 근육이 제멋대로 움
글: 손주연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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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운명에 대한 19세기적 선택, <매치 포인트>
<매치포인트>는 웃음기가 없는 우디 앨런의 소수 작품 중 하나다. 우디 앨런의 영화에서 유머의 자리가 비워지면 거기에는 잉마르 베리만의 그림자가 들어선다. 우디 앨런이 베리만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고, 여러 번이다. 그건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영화적 탐구의 자세를 베리만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말로 들린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글: 정한석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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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테러범’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다, <천국을 향하여>
온몸에 폭탄을 감고 무고한 인파 속으로 뛰어들어 자폭을 감행하는 자들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한 광신도인가, 정치적 증오심으로 똘똘 뭉친 냉혈한인가. 자살 테러 임무를 맡은 팔레스타인 청년 두명의 이틀 동안을 그리는 <천국을 향하여>는 테러 행위 자체나 그 결과보다는 그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테러범’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
글: 문석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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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더없이 유쾌하고 찬란한 ‘한때’, <린다 린다 린다>
“아이를 그만두는 순간,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중략)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영화의 도입부, 한 소녀가 카메라를 향해 이렇게 선언한다. 혹은 불안하게 묻는다. 소녀는 지금 시바사키고등학교의 문화제를 취재하는 동급생의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소녀의 표정은 무심하지만, 그녀가 내뱉는 말들에는 그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청춘의 철학이
글: 남다은 │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