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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월의 책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고,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것들을 생각하는 나날이다. 아, 내 경우에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은 그러신 것 같다는 말이다. 1월이면 으레 ‘올해의 계획’ 같은 것을 야심차게들 세우니 말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새해 계획 안 세운 지가 10년이 넘었다. 어차피 안 지킬 거니까 계획 자체를 안 세운다. 나이를 강제배식받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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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캐서린 앤 포터>, 명불허전
어떤 경험이 당신이라는 인간을 만들었을까. 소설가 캐서린 앤 포터를 만든 경험 중 하나는 그가 29살이던 1918년 미국과 유럽 전역을 휩쓴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다 살아난 일이었다. 단편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소설들이다.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의 제목은
글: 이다혜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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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우아함의 기술>, 신년기원
“인정이 넘쳐흐르되 입은 삼가라.” 특히 화를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 “화가 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막거나 대답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화를 멀리해라.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이것은 4천년 전 이집트 고관 프타호텝이 사회적 우아함의 문제에서 자제심의 중요성을 논한 부분이다. 무용 비평가 사라 카우프먼의 <우아함의 기술>은 우아함이라
글: 이다혜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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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창비세계문학 <모래 사나이>
일단 E. T. A. 호프만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다면 첫 수록작인 <황금항아리>에서부터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가여운 대학생이라고 줄곧 불리는 안젤무스는 느닷없이 금색의 뱀의 모습으로 나타난 세르펜티나와 사랑에 빠지고 실체조차 설명되지 않는 존재를 그리다가 급작스럽게 드레스덴의 현실로 돌아와 파울만 교감과 대화를 나눈다. 현실이었다가 돌연 비현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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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언제 시를 읽을까. 항상 시집을 곁에 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장 속에 콕 박혀 있던 시집을 꺼내 접어둔 책귀를 펼쳐 꼭꼭 씹어 읽을 때가 있다. 주로 마음이 다쳤을 때다. 다정한 위로가 필요할 때다. 은유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문장을 읽고 싶을 때다. 시인을 읽는 독자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시인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우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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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딜 가든 우린>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무슨 에어앤비의 광고 문구 같다. 이는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기도 할 것이다. 짧은 휴가 동안 꼭 봐야 할 관광지에 발자국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충분히 머무르며 생활인으로서 살아보는 것. 더구나 그곳이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져 있으며, 동네 사람들은 더없이 다정해 건널목에 잠깐 서 있는 동안에도 미소와 인사가 끊이지 않는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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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12월, <씨네21>의 추천 책
시간과 날짜는 시민사회의 사람들이 정한 약속이다. 편의를 위해 우리는 시간의 기준을 정했고, 시간이 쌓여 날짜가 되고 그것은 흘러 전년과 새해를 나눈다. 2017년 12월 31일 23시59분59초의 나와 2018년 1월 1일 0시0분1초의 나는 크게 다른 사람이 아니지만 우리는 나이라는 것을 먹는다. 몸은 바쁜데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고 시간은 잘도 흘러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