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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아시아와 함께, 인디영화와 함께, CJ인디컬렉션
CJ인디영화관을 통해 인디영화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는 CJ CGV가 CJ인디콜렉션 ‘인디, 세상을 만나다!’를 연다. 한국, 일본, 이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인디영화 16편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관람 시기를 놓쳐 개봉기간 동안 영화를 보지 못했던 관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 12편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글: 정재혁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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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후면비사]
할리우드의 횡포는 예나 지금이나
해방 전부터 미지의 신세계 할리우드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이미 1920년대에 <동아일보>는 ‘미국영화왕국탐방기’라는 연재를 통해 “허리우드에서는 엑스트라들이 출연을 위해 대수술로 얼굴을 변형하기까지 한다”는 가십까지 시시콜콜 전했을 정도다. 물론 적의도 없지 않았다. 1930년대와 40년대, 할리우드 배우들을 따라 양산 들고 백구두 신고 거리를
글: 이영진 │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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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후면비사]
40년대에도 포르노는 있었다
1947년 2월8일 오전 11시40분. 이른바 도색영화(桃色映畵) 사건의 첫 번째 공판이 열리던 서울재판소 4호 법정은 잠시 술렁거렸다. 방순원 심판관이 사실심리를 앞두고 일반 방청인의 퇴장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예끼! 니놈들이 사람이냐, 짐승이냐.” 독립촉성전국청년회 소속 젊은이들은 물러나면서 참았던 욕설을 퍼부었다. 도색영화 상영의 주범으로 법정에 선
글: 이영진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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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무에서 유를 창조한 B급 영화의 아버지, 에드거 울머 회고전
에드거 울머의 대표작 <우회>를 두고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영화학교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합격 점수를 받지 못할 정도로 불완전함으로 가득 찬 영화라고 썼다. 사실 <우회>는 극히 빈약한 제작비를 가지고 단 6일 만에 만들어진 영화였으니 그런 식의 평가와 맞닥뜨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영화에 대한 에버트의 평
글: 홍성남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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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편견은 오래 지속된다, <호텔 르완다>
악질적인 식민분리주의가 씨를 뿌린 르완다 내전을 다룬 영화 <호텔 르완다>엔 불행히도 서구제국주의의 시선과 종족간의 편견이 그대로 녹아 있다. 영화는 르완다 사태의 뿌리를 간과한 채 ‘야만적 가해자-후투’ 대 ‘문명적 피해자-투치’, 그리고 ‘그들(투치)을 지켜주는 외국인’이라는 식민분리주의 도식을 반복한다. 이 영화가 서구인들에게 보여짐으로써
글: 황진미 │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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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5]
발견! 베니스의 떠오르는 별
유머는 만국공통어다. 에마누엘레 크리알레즈의 <황금의 문>(Golden Door/ 112분/ 이탈리아·프랑스/ 경쟁부문)은 이탈리아 민족 특유의 해학적 시선으로 역사에 접근하는 영화다. <황금문>의 시대적 배경은 유럽인들의 미국 이주가 붐을 이루던 20세기 초반의 대이민 시대다. 이탈리아 촌구석 시실리
글: 박혜명 │
200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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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4]
거장들의 식지 않은 열정을 엿보는 즐거움
관록의 거장들과 젊은 작가들이 고루 포섭된 영화제 중반까지는 후자들의 신작이 전자들의 것보다 영화적으로 훨씬 강하게 어필했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블랙 달리아>는 원작의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 그리고 흑백 누아르 필름의 미학적 틀에 속박당한 채 감독 스스로 자유와 상상력을 잃어버린 작품이었고, 무너진 월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