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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칠득이도 박기사도 바로 나! <라디오 스타>의 배우 정석용
<왕의 남자>의 칠득이는 동생뻘인 팔복이와 함께 정직하게 웃고 우는 광대였다. 그러기에 칠득이가 웃으면 세상이 그와 더불어 기뻐하는 듯했고, 눈물 흘리면 세상이 그와 더불어 울어주는 듯했다. 자그마한 몸집과 자그마한 이목구비, 그러나 미친 왕의 놀이판에 휩쓸려 죽어버린 형님에게 탈을 씌워주던 모습만은 커다란 기억으로 남던 배우. <왕의 남자
글: 김현정 │
사진: 서지형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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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렇게도 찍네!’라는 말이 좋다, <타짜> 촬영감독 최영환
2년 전 <범죄의 재구성>에서 감쪽같은 솜씨로 관객을 속여넘긴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타짜>는 “눈보다 빠른 손”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타짜들의 이야기다. 지난 추석, 한국영화의 접전 속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에서 감독은 한층 능수능란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전작부터 함께 기술을 연마한 동갑내기 친구, 최영환 촬영감독이
글: 오정연 │
사진: 오계옥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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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해외 타이틀] 브라질 뉴웨이브의 대표작 두편
얼마 전 열린 첫 번째 브라질영화제에서 주최쪽은 보란 듯이 최근 제작된 브라질영화들을 주로 선보였다. 누군가는 거기에 옛 시네마 노보 작품이 없다고 한탄했을 터인데, <황폐한 삶>과 <검은 신 하얀 악마>는 그들이 기대했음직한 브라질 뉴웨이브의 대표적 유령들이다. 시네마 노보의 시작을 알린 넬손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가 그라실리아노
글: ibuti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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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25년 전 누아르, 다시 보니 훌륭하네, <보디 히트>
<보디 히트>는 사반세기 전에 한국에서 개봉됐던 영화다. 필자처럼 변두리 극장에서 누더기가 된 영화를 본 사람에게 <보디 히트>는 그렇고 그런 에로틱 영화로 남았을 게다. 하지만 <보디 히트>는 가장 훌륭한 현대 누아르 중 한편으로 꼽히며, 감독으로 데뷔한 로렌스 캐스단과 영화배우로서 무명에 가까운 시절의 윌리엄 허트와 캐서
글: ibuti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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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마릴린 먼로에 의한, 마릴린 먼로를 위한, <7년만의 외출: 특별판>
<7년만의 외출>은 오로지 마릴린 먼로의 영화다. 원작 브로드웨이 무대의 주인공 톰 이웰은 물론 거장 빌리 와일더의 이름도 그녀 앞에선 지워진다. 그런데 ‘지하철 송풍구 위 먼로’의 그 유명한 자태가 영화엔 그대로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 검열로 인해 다른 많은 대사, 장면과 함께 제한받았던 송풍구 장면은 뉴욕 현장 촬영분이 아닌
글: ibuti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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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박기호 퀴어문화축제 사무국장
“내게 서울아트시네마는 영화감상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한국사회 어디에서든 쉽게 할 수 없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상식을 진실인 양 알고 있는 AIDS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더불어 영화라는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
글: 씨네21 취재팀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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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만원 릴레이] 김대승 영화감독
“나를 추천한 (<안녕, 형아>의) 임태형 감독은 학교 후배인데 이 자리를 빌려 좋은 작품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 <가을로>를 만들면서 조영욱 음악감독과 일치했던 얘기가 이 영화는 슬픈 멜로라기보다 상실을 어떻게 서로 치유하는가에 관한 영화라는 거였다. 결국 영화는 소통의 작업인데 영화가 아닌 또 다른 곳에서
글: 씨네21 취재팀 │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