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추천한 (<안녕, 형아>의) 임태형 감독은 학교 후배인데 이 자리를 빌려 좋은 작품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 <가을로>를 만들면서 조영욱 음악감독과 일치했던 얘기가 이 영화는 슬픈 멜로라기보다 상실을 어떻게 서로 치유하는가에 관한 영화라는 거였다. 결국 영화는 소통의 작업인데 영화가 아닌 또 다른 곳에서 이웃을 돕는 소통의 일환으로 이 릴레이가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 다음 주자로는 배우 엄지원을 추천한다. 좋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사람으로서도 결이 곱다. 이 릴레이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