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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영화 포스터부터 의상 패턴까지, 캘리그래피의 세계
손글씨가 웃고 울고 화를 낸다. 길게 뻗은 선과 수줍게 찍힌 점, 그 사이를 메운 좁은 여백을 들여다보면 손글씨가 품고 있는 각양각색의 대담한 표정들이 느껴진다. 감정을 전달하는 손글씨, 캘리그래피(calligraphy)의 심장은 그것이다. “감성적인 글꼴이죠. 캘리그래피는 사람의 손을 타는 것이기에 감정을 담고 있어요.” 캘리그래퍼 강병인씨는 말한다. “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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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회화에 대한 세 가지 시선
<Part I: On Painting전> 1월31일까지 | 국제갤러리 | 02-735-8449
회화에 관한 한 더이상 새로운 논쟁이 없을 것 같은 이 시대에 회화에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이유로 여전히 작업을 멈추지 않는 현대의 회화작가들에게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회화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글: 김유진 │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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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녀의 스캔들 그리고 나의 로맨스
미시마 유키오의 <사랑의 갈증>
미시마 유키오의 <사랑의 갈증>은 우아하고 감상적인 통속소설이다.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이 그랬듯 단순히 도덕이라는 잣대로 재기 힘든 한 여자의 삶과 그 속내를 섬세하게 발라낸다. 그리고 묻는다. ‘편견이 아닌 도덕이 있을까?’ 거기에 대한 교과서적인 답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미시마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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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검은 것은 아름답다, 탠디 뉴튼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 1월20일(토) KBS2 밤 12시35분
악에는 악으로 대항하라. ‘개종 또는 죽음’을 강요하는 네크로몬거의 반대편에 선 것은 성웅이 아닌 최악의 범죄자 리딕.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의 근육질 전사들 틈새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권력자의 아내 데임 바코다. “한 나라가 망하는 걸 지켜보는 건 늘 멋져
글: 최하나 │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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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길 위의 두 남자, <알 파치노의 허수아비>
EBS 1월20일(토) 밤11시
영화 속 주인공들의 길 위의 여정은 언제나 목적지를 향하고 있다. 목적지로 가는 길목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인물들의 관계는 돈독해지고, 삶의 진실은 어렴풋이 드러난다. 영화는 이들을 이상적인 목적지에 데려다주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그보다 현실적인 깨달음을 준다. 목적지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삶의 한
글: 남다은 │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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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할리 베리가 닦은 길을 따라, <데자뷰> 배우 폴라 패튼
몇년 전의 할리 베리를 보는 듯하다. 액션스릴러 <데자뷰> 속의 폴라 패튼은 가늘고 매끈한 콧날과 뺨을 가졌고 흑인들의 전유물과도 같은 비율 좋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주목을 끄는 아름다운 흑인 여자다. 또 <엑스맨>(2000)의 베리만큼은 아니어도 폴라 패튼은 <데자뷰>의 주인공 덴젤 워싱턴과 뜀박질을 하면서 간간이 액션
글: 박혜명 │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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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묵공>으로 배우의 길 들어선 최시원
춤추는 아이 스크린 위로 날다
어떤 이들에겐 완전한 타인이어도 어떤 부류에게는 미치게 열광하도록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유덕화, 안성기 주연의 한·중·일 합작영화 <묵공>에서 춘추전국시대 때의 양나라 왕자 역을 연기한 최시원은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다. ‘슈퍼주니어의 멤버’라는 구절 말고 최시원을 설명할 수 있는 더 간단하고 정확한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