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소설 내용에 충실한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을 갖지 못한 자의 집착, 그리고 살인.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코로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한 남자의 굴곡 많은 일대기다.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는 프랑스의 한 시장 골목. 장 바티스트(벤 위쇼)는 생선이 토막째 잘려나가듯 탯줄이 잘려 버려진다. 하지만 지독한 생선 냄새는 바티스
글: 정재혁 │
2007-03-21
-
[씨네21 리뷰]
섹스로 연결된 다각형의 남녀관계 <내 여자의 남자친구>
방송사 PD인 석호(최원영)는 어느 날 술에 취한 채 아는 동생인 채영(김푸른)에게 전화를 건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운을 뗀 뒤, 이내 사귀고 싶다는 본색을 드러낸 석호는 다음날 채영을 만나 합의에 성공한다. 물론 석호의 진짜 본색은 채영과의 섹스다. 은근슬쩍 스킨십을 시도해보지만 채영은 그저 “나중에”, “다음에”를 반복하거나 “내가 그렇게 쉽게
글: 강병진 │
2007-03-21
-
[씨네21 리뷰]
기이한 우정의 연대기 <타인의 삶>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엿보기와 엿듣기를 다루는 영화는, 예상치 못한 심리적 유대의 이야기로 전개되곤 한다. 역전된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납치범에 동화되는 현상)과 비슷한 증상이, 엿듣고 훔쳐보는 쪽에 나타나는 것이다.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 건너편 집 여자를 엿보는 남자 토멕은, 보는 것을 아는 것과
글: 김혜리 │
2007-03-21
-
[국내뉴스]
<괴물> 2주연속 중국 박스오피스 정상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 청어람은 3월8일 중국에서 개봉한 <괴물>이 현재까지 916만 위안(약 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청어람에 따르면, 중국 배급 관계자들은 <괴물>이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서도 관객들의 지지를 꾸준히 얻고 있어서 장기상영도
글: 문석 │
2007-03-20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무성영화의 즐거움
영화는 기술 발전의 산물이고 19세기 말의 발명품이다. 영화의 예술성은 비교적 나중에 드러났는데 짐작건대 그전까지 영화를 보러가는 사람들은 발명품 전시회를 찾을 때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극장을 찾았을 것이다. 영화가 발명품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종종 오해가 벌어지곤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20세기
글: 남동철 │
2007-03-23
-
[Inside DVD]
[해외 타이틀] 쾌락을 말하는 인간의 몸과 시의 기록
‘영화가 이러저러해야 한다’고 아무도 규정하지 않았던 19세기 말, 인간의 신체와 접촉은 기록의 주요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후 인간의 몸은 필름 그림자의 중심부에서 밀려났다. 영화가 산업으로 자리하면서 관객은 대상의 나열보다 그것과 이야기의 결합을 원했으며, 윤리와 종교라는 억압과 수치라는 형벌이 인간의 육체를 드러내는 데 제약을 가한 결과, 사진과 회
글: ibuti │
2007-03-23
-
[해외뉴스]
닌자거북이들이 돌아온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두 편의 영화 <300>과 <고스트 라이더>가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또 한편의 영화 <닌자거북이 TMNT>가 3월23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0년 <닌자 거북이>를 시작으로 1993년까지 모두 3편이 실사 영화로 제작됐고, 이번 미국
글: 안현진 │
200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