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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누도 잇신과 아라시가 찾아온다, <황색 눈물>
동시대 젊은이들의 달빛과도 같은 은은한 열광을 받고 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메종 드 히미코>의 감독 이누도 잇신이 찾아온다. 덩달아 쌍수 들고 환영할 사람도 많으니, 인기 아이돌 ‘아라시’의 다섯 멤버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언더그라운드적 존재이며 다수의 서정만화를 남겼던 나가시마 신지의 만화를 원작으로
글: 송효정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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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라스 폰 트리에가 코미디를 만들었다, <오! 마이 보스!>
무시무시한 억압 속에서 영적 도약을 그려오던 라스 폰 트리에가 코미디를 만들었다! 10년간 덴마크의 컴퓨터 회사를 운영해온 회사의 실제 소유자 라운(피터 겐츨러)은 사장이 마치 미국에 사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직원들을 속여왔다. 사장은 신비한 존재로 남는 대신, 소심한 자신은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직원들과 동료애를 나누자는 전략이다. 직원 전원 해고를 조
글: 이창우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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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꽤나 치밀하게 조율되는 사기 교향곡, <오션스 13>
한탕에 성공한 뒤 각자의 삶을 살고 있던 오션스 일당을 루벤(엘리엇 굴드)이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불러모은다. 동업을 약속했던 윌리 뱅크(알 파치노)의 배신으로 몸져 누워 친구들의 걱정을 산 탓이다. 루벤을 위로하고자 한때 적이었던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까지 끌어들인 대니(조지 클루니), 러스티(브래드 피트), 라이너스(맷 데이먼)를 비롯한 오션스 일
글: 장미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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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짜 ‘엄마’를 찾아서, <열세살, 수아>
안경 너머의 얼굴이 <아홉살 인생> <여선생 vs 여제자>의 새침데기 이세영이라는 것을 처음엔 좀처럼 알아보기 힘들다. 이 배우는 미디어가 만든 깍쟁이 아역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나이와 실존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주었다. 전교 일등이거나 불안에 온통 투신하는 완전 날라리가 아닌 이상, 어디에나 있지만
글: 송효정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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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라져가는 것들을 필사적으로 불러내는 초혼가, <스틸 라이프>
한 감독은 평생 단 한편의 영화만 만든다. 지아장커야말로 그렇다. <소무>에서 <플랫폼>과 <임소요>를 거쳐 <세계>에 이를 때까지, 그는 늘 변하는 것을 찍으면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아장커가 만들어내는 단 한편의 영화는 <스틸 라이프>에서 마침내 정점에 올랐다. 이 영화는 완전하
글: 이동진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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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삶을 연장하는 편법, <시간을 달리는 소녀>
곤노 마코토는 쾌활한 열일곱살 소녀다. 등굣길 산들바람은 단발머리를 희롱하고 턱걸이로 지각을 면해도 마음은 노래 부른다. 수업이 끝나면 두 친구 고스케와 치아키와의 즐거운 야구연습이 기다린다. 그러나 소녀는 지금 비탈을 달리는 중이다. 여름은 바야흐로 반환점을 돌고 있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좋았던 그녀의 시간은, 이제 끝나려 한다. 선생님은 문과냐
글: 김혜리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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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외신기자클럽]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의미하는 것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기 위해 칸의 무대에 오르자 언론계 동료들이 가장 많이 공통적으로 해온 질문이“저 배우 한국에서 빅스타야?”라는 것이었다.
대답은 쉬웠다. “아니, 저 배우의 이름만으로 영화가 팔릴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빅스타’는 아니야. 그렇지만 자기 세대 중 한국에서는 의문의 여지없이 가장 훌륭한 배우지.” 두 번째
글: 데릭엘리 │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