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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피가 적은 신선한 스릴러 <리턴>
신경 마취는 빨간불, 근육 마취는 파란불 상태로 수술에 들어가면 환자는 ‘수술 중 각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뼈를 가르고 내장을 주무르는 고통을 고스란히 겪지만 손끝조차 움직일 수 없으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고문 아닌 고문이다. 의학적 실제에서 가져온 소재를 10살 소년 상우가 겪는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봉인’
글: 이성욱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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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 변종 코미디의 이상한 공식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아직 사춘기를 헤어나오지 못한 엄마, 양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두 모녀 사이에 의사 직업을 가졌다는 근사한 남자가 등장한다. 뽀글이 파마를 한데다 목덜미엔 언제나 땟국물이 흐르는 청년회장 성칠(임형준)만이 남자 행세를 하는 물건리. 오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시의 수혜를 받는 것도 아닌 물건리에 등장한 덕근(정준호)이야말로
글: 이영진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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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느릿느릿한 판타지멜로 <별빛 속으로>
<별빛 속으로>는 느릿느릿한 판타지멜로다. 또한 실제 1970년대에 대학 시절을 보낸 황규덕 감독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의 얘기에 따르면 그때는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광주민주화운동의 물결이 몰아치던, 그리고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교련복을 입고 돌아다니던’ 시절이었다. 영화는 한 40대 대학교수 수영(정진영)이 꿈결 속의 나비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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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인랜드 엠파이어>의 공포
<인랜드 엠파이어>를 보면서 오금이 저렸다. 이렇게 무서운 영화인데 왜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했을까 싶었다. 올해 나온 공포영화 가운데 <디센트>와 <기담>이 좋았지만 <인랜드 엠파이어>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귀신, 괴물, 연쇄살인마, 좀비, 흡혈귀, 그 어느 것도 나오지 않지만 3시간 내내 온 신경이 두려움과
글: 남동철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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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VS] 인생을 즐길 줄 아는 펭귄들!
뒤뚱거리는 짧은 다리, 걸음에 맞춰 우스꽝스럽게 허공을 휘젓는 날개, 빳빳한 검은 털, 다소 시큰둥한 표정의 얼굴. <해피피트>로 스크린을 달궜던 펭귄이 또다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서핑 업>은 코디라는 십대 펭귄이 펭구섬에서 열리는 위험천만한 서핑대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애니메이션. 춤출 때를 제외하곤 항
글: 장미 │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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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나비처럼 가벼워지련다
<별빛 속으로>의 황규덕 감독에게 살짝 물어봤다. 배우로서 김민선은 어떤 사람인가? “영화 끝나고 최근 떠오른 생각인데 미국 배우로 치면 조디 포스터 같은 사람이다. 조디 포스터는 출신부터가 제대로 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미국 상업문화권 안에서 활동하며 적응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뭔가가 있는 사람이다. 내 추
글: 정한석 │
사진: 이혜정 │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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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퇴폐의 요정, 강인한 여왕으로 돌아오다
그녀는 소호로 왔다. <이리나팜>의 주인공 매기는 손자의 수술 경비를 벌기 위해 런던 소호의 섹스숍에 취직한다. 벽에 난 구멍으로 남자의 성기를 마스터베이션해주는 대가는 주당 600파운드. 꽤 짭짤하다. 동종업계에서는 천상의 오른손 ‘이리나’로 통하는 매기를 모셔오기 위해 경쟁까지 벌어질 판이다. 그런데 이거 좀 위험하다. <이리나팜>
글: 김도훈 │
200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