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가이드]
미국 고딕호러의 고전, <프랑켄슈타인>
<EBS> 8월14일(일) 오후 1시40분
<프랑켄슈타인>은 <드라큘라>와 함께 공포영화의 원류로 평가받는다. <프랑켄슈타인>에서 우리는 미치광이 과학자와 그가 만들어낸 이상한 생물을 만난다. 과학의 힘을 빌려 침범할 수 없는 영역에 손은 댄 과학자는 인간이라고 불러야 할지 머뭇거리게 만드는 ‘존재’를 통해
글: 김의찬 │
2005-08-11
-
[TV 가이드]
MBC <음악캠프> 방송 사고 그이후
그냥 사고였다. 혈기방장한 20대 가수가 제 흥에 겨워 아랫도리를 드러내는 바람에 생긴 일이고, 시청자들이 불쾌하고 꺼림칙한 경험을 한 일이며 왜 이런 사고가 터진 것인지, 사회문화심리학적 맥락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한번쯤 짚어볼 만한 일이라 하겠다.
물론 방송사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출연자와 한통속으로 음모를 꾸몄다면 문제가 다르다. 그러나
글: 이미경 │
2005-08-11
-
[TV 가이드]
[TV 드라마관] 성범죄자들이 없어질 그날까지, <특수수사대 SVU4>
스테이블러 형사와 그 동료들은 날마다 지옥을 보아야만 한다. 폭행당한 어린아이가 쓰레기통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소아성애자들이 아이를 가지고 놀다가 죽여버리고, 살인을 쾌락으로 즐기는 도시. 뉴욕의 범죄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추악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몇년이 지나도록 범죄 앞에서 무감각해지는 법을 익히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특수수사
글: 김현정 │
2005-08-11
-
[TV 가이드]
굳세어라 조이! <조이>
지난해 우리는 10년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진짜 ‘친구들’ 같았던 <프렌즈>를 떠나보냈다. 긴 세월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과 로스(데이비드 시머)는 결국 다시 연인이 되었고, 쌍둥이를 입양한 모니카(커트니 콕스 아퀘트)와 챈들러(매튜 페리) 부부는 친구들의 아지트였던 뉴욕의 아파트를 떠나 교외로 이
글: 피소현 │
2005-08-11
-
[TV 가이드]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2>, 어른들 사랑놀음 흉내낸 ‘멜로’
마냥 철부지 같던 옥림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성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그 나이에 고민거리가 연애뿐인지 어른들의 사랑놀음을 그대로 흉내내는 모습이 썩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성장 드라마 <반올림 2>가 최근 내보내는 내용이다. <반올림2>는 현재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유일한 청소년
글: 윤영미 │
2005-08-10
-
[TV 가이드]
10년만에 부활한 왕룽일가, SBS <왕룽의 대지>
길을 가다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 적이 있는지. 그들은 마치 졸업앨범의 앳된 모습에서 0.1초만에 세포분열을 백만번쯤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웃고 서 있다. 때가 꼬질꼬질했던 입술 언저리에 거뭇거뭇 난 수염이며 훌쩍 커버린 키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나이먹어 가는 동안 그들도 이땅 어디선가 그만큼의 세월을 안고 살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글: 백은하 │
2000-01-18
-
[TV 가이드]
방화광의 쇼타임! 론 하워드 감독의 <분노의 역류>
<분노의 역류>를 만들 당시의 론 하워드 감독은 혹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1974)의 자리에 자기 영화를 들여놓고 싶은 생각은 없었을까? 화마(火魔)와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그리 많지 않은지라, <분노의 역류>의 일차적인 비교 상대가 <타워링>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글: 홍성남 │
200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