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김강우] 어느 성실한 청춘의 생존투쟁
추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김강우는 생계형 배우다. 먹고살고자 연기를 했다는 뜻이 아니다. 그가 연기한 남자들은 대부분 끈질기게 사는 법을 고민하곤 했다. 이름이라도 남겨 영원히 살기를 바라거나(<실미도>의 민호), 좌절이 두려워 숨이 차도록 뜀박질을 하거나(<나는 달린다>의 무철), 몸의 흉터를 훈장처럼 떠벌리면서도 다치지 않으려 야
글: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12-21
-
[스포트라이트]
[다이앤 크루거] 과다복용해도 좋은 약
2004년 겨울 다이앤 크루거가 <내셔널 트레져> 1편으로 제작자, 감독, 주연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등과 함께 한국을 찾았을 때 그와 인터뷰한 기자들은 내심 당황했다. 똑떨어지는 간결함과 무뚝뚝한 태도 때문이었다. 금발에 지적인 인상을 풍기는 다이앤 크루거에겐 쇼 비즈니스에서 요구되는 상냥한 제스처가 거의 없었다. 그는 질문을 듣고 바로 대답했고
글: 박혜명 │
2007-12-20
-
[스포트라이트]
[이종혁] 은근과 끈기의 카리스마
직접 보니 184cm라는 키가 더 크게 느껴졌다. 입을 꾹 다물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에선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발산했던 카리스마가 얼핏 전해지는 것도 같았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약육강식의 피라미드, 그 꼭대기를 장악한 선도부장 역으로 주목받은 이종혁에게도 의외의 면은 있었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약간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7-12-20
-
[스포트라이트]
[심은경] 신비로운 소녀의 야망
‘아역’배우들은 이름이 없다. 그저 ‘누구 누구의 어린 시절’이라 불린다. 중학교 1학년인 심은경(14) 또한 마찬가지였다. 2004년부터 1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리틀’ 명세빈(<결혼하고 싶은 여자>), ‘리틀’ 최강희(<단팥빵>), ‘리틀’ 하지원(<황진이>), ‘리틀’ 이지아(<태왕사신기>)로만 기억됐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7-12-19
-
[인터뷰]
[최하동하] “내 경우엔 편향되어야만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다”
<택시 블루스>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이 감독 참 독하구나. 비좁은 택시 안에 카메라며 조명이며 녹음장치까지 달아놓고, 한손으로는 운전하고 한손으로는 카메라 스위치 조작하며, 머리와 입으로는 인터뷰하고, 눈으로는 관찰하고, 그 와중에 생계까지 챙겨야 했을 버거움이라니. 혹은 그 모든 걸 되새기며 뻔뻔하게 연기까지 해내다니. <택시 블루스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7-12-19
-
[DVD]
유권자의 필독 영화, <올 더 킹즈 맨>
서민과 가난한 자를 위한 정치개혁을 꿈꾸거나 말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그러나 개혁가가 말과 꿈을 실현하는 건 어렵기만 하다. 그 이유는 꿈의 실행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실현 과정에서 정치인 스스로 개혁의 대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성취의 달콤한 향기에 취한 자는 권력에 집착하게 되고, 그는 대개 타락과 부패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정치소설의 고전을
글: ibuti │
2007-12-21
-
[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싸움> 독한 싸움꾼들
“내리는 비를 만끽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설)경구 형이 옷을 적시고 있는 장면이다. 어떤 영화에서나 비맞는 장면을 찍을 때 배우들이 겪어야 하는 일이다. 타조농장에서 싸우는 장면을 3일 동안 찍었는데, 촬영 전에 항상 저렇게 옷을 적시곤 했다. 이 장면은 스탭들이며, 배우들이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장비들이 감전될 위험도 있지만, 일단 비를 뿌리면
글: 손익청 │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