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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권리는 갖되 소유하지 않는 토지를 제안함
농촌경제에 오랜 기반을 두고 살았던 우리는 땅에 대해서 거의 절대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다. 토지가 거의 절대적인 자본을 형성하게 된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무역의 대상국이 없었던 이유가 가장 큰 듯하다. 흔히 반도적 특성을 들어 이탈리아와 한반도의 유사성을 얘기하지만 어불성설이다. 이탈리아는 유럽과 아프리카가 거대하
글: 함성호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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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모델만 보고 옷 사는 심리
맛있는 것과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재밌는 것과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멋진 것과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가끔씩 뭔가를 결정할 때 이 두 가지 항목 안에서 고민하게 된다. 영화를 볼 때는 그 어딘가의 글이나 카피 문구를 의식하게 되고, 케이크를 고를 때는 드라마나 만화 속 제과점의 풍경을 그리며, 옷을 살 때는 어느 화보의 모델을, 머리를 자를 때는 머리
글: 정재혁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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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밝은 미래> -소설가 편혜영
이십대의 태반을 보습학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보냈다. 학원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열린 창으로 기름 냄새가 스며들었다. 냄새 때문인지 문제지에 고개를 처박은 핏기없는 아이들 때문인지 교실에 들어가면 자주 멀미가 났다. 도대체 뭘 하며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어 막막하던 때였다. 시험 대비용 문제지를 풀어주는 날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았다. 이도저도 생각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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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화가의 죽음, 주체의 죽음
“네빌씨를 사적으로 만나, 나와 관련한 쾌락의 요청을 충족시켜주기로 한다.” 허버트 백작부인은 이런 조건으로 네빌과 계약을 맺는다. 약속대로 백작의 영지를 열두장의 그림에 담던 중, 네빌은 자신이 이미 그린 곳에 자꾸 그림을 그릴 때에는 없었던 물건들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다. 이 원치 않는 변화에 불평을 하면서, 충실한 자연주의자답게 그는 새로 나타난
글: 진중권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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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술 마시고 남자한테 굳이 전화를 해야겠다면…
철이 들면서 몇 가지 결심을 했었다. 꽤 많은 결심을 했던 것 같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것저것 말고 하나만 하는 일관성있는 인간이 되겠다는 것과 유부남은 건드리지 않겠다, 술 마시고 취해서 옛날 애인에게 전화하지 않겠다, 이 세 가지 정도뿐이다. 가끔 휘청거리긴 하지만 일관성 면에서는 그럭저럭 본전치기는 한 것 같고 유부남 문제는, 필사의 각오로 건드리지
글: 김현진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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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이미지의 미로에서 길을 잃다
2년 전 미국에서 돌아온 이명세 감독이 <형사 Duelist>를 준비하던 시점부터 <씨네21>이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할 일이 있을 때면 도맡아왔고, <형사…>와 <M>의 개봉 때는 그가 주장하는 영화에 대한 생각을 존중하며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전달 차원에서의 기획기사도 써왔다. 이미 <형사…>를 본 뒤
글: 정한석 │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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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스카우트> 남기남의 새로운 회사는?
글·그림: 정훈이 │
200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