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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페트로프] 러시아 문학을 살아숨쉬게 만드는 남자
그는 영어를 하지 못했다. 아주 간단한 영어 인사에도 수줍은 미소로 답하며 어색해 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하는 내내 이것이 알렉산더 페트로프를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드레이 플라토노비치, 도스토예프스키 등 조국 러시아 작가들의 문학 작품을 작품의 소재로 즐겨 삼고, 19세기 러시아 화가들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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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모] 이제 디지털의 개념 확장이 필요하다
영화사 백두대간의 이광모 대표가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이하 CINDI)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연출한 감독이고 대학교수였으며, 현재 영화사 백두대간 대표로 예술영화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까지 운영하고 있는 그에게 또 하나의 직함이 붙은 것이다. 지난 10년간 전세계의 예술영화를 보고 선별해 한국 관객에게 소개했던 만큼 그리
글: 강병진 │
사진: 백종헌 │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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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 레드패스] 베를린에서 온 ‘젊은 영화’ 스페셜리스트
영화제 속의 영화제. 평균 관객 40만명에 젊은 관객만 5만명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은 이 부문을 관할하는 집행위원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그 규모와 위상을 자랑한다. 매년 영화제 기간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며, 그렇기에 전세계 청소년영화제의 롤 모델이 되는 이 섹션을 이끄는 수장은 어떤 사람일까. 베를린영화제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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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우캇 아민 코르키] 테러리스트 단체로부터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킥 오프>의 배경인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일상’이 아니라 ‘행사’다. 전장 한복판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전투기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곳곳에서 폭탄이 터진다. 이런 상황에도 아수는 다리를 잃은 동생과 마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쿠르드족, 아랍인, 투르크멘족의 축구 대항전을 계획한다. 이를 통해 영화는 민
글: 김성훈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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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수평적 관계에서 전문성 나온다”
“소니 스튜디오에서 생긴 일이다. 촬영을 하던 중 조명 하나가 무엇에 걸렸는지 쓰러지려고 하자 이를 목격한 스탭 한명이 얼른 달려가 그 조명을 가까스로 잡았다. 한국에서야 박수받을 일이지만 그 스탭은 해고되고 말았다.” 할리우드에서는 자기의 일 외에 그 어느 것도 함부로 손대서는 안되는 게 불문율이라며 이것이 ‘아무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던 그들만의 생존법
글: 정한석 │
사진: 최성열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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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철] 도태된 20대 생태계 탐구생활
<나쁜 놈이 더 잘 잔다>(28페이지 프리뷰 참조)를 만든 권영철(33) 감독은 영화광이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의 조감독 출신이다. “처음에는 연출부로 들어갔는데 조감독이 필요해지자 사람의 제일은 ‘인성’이다, 가르치면 된다, 하고 생각하는 김태식 감독에 의해 얼떨결에 조감독으로 뽑혔다.” 김 감독의 권유로 <나쁜 놈이 더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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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테일러 로트너] 3편은 삼각관계도 액션도 극에 달한다
<트와일라잇>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이클립스>의 두 주연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가 6월3일 한국을 찾았다.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트와일라잇>은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까지 총 4부작으로 만들어지며, 올해 7월 국내에서 3편 <이클립스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