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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재미없는 진보
어이없지만 즐거웠다.
그리하여 빅 히트를 쳤다. “아빠, 허경영 아이큐가 430이래.”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근혜랑 결혼할 거래.” 우리 집 초등학생 꼬마들은 허경영을 지지했다. 집에 배달된 그의 선거 공보물을 꼬깃꼬깃 접어 학교에 들고 갔다. 친구들과 치열한 토론까지 했단다. 아마도 허경영은 대통령 선거사상 처음으로 초딩들의 정치적 관심을 촉발한 후보가
글: 고경태 │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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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안녕, 주간지 인생
주간지를 만든다는 것은, 인생을 일주일 단위로 쪼개어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주말 이틀은 가족을 위해 써야 할 테니, 직장인 인생 5일과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인생 이틀을 살게 된다는 말이 될 거다. 여튼, 그 5일은 또 마감인 이틀과 마감이 아닌 삼일로 구성되며, 마감이 아닌 삼일은 또 마감 전 이틀과 밤샘 마감 뒤 잠으로
글: 권은주 │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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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캐스팅] 대니얼 래드클리프 外
대니얼 래드클리프
해리 포터, 소말리아로 떠나다.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사진작가 단 엘돈의 생애를 조명하는 영화 <Journey>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단 엘돈은 1993년 소말리아 내전 취재 당시 폭도들에 살해당했고, 그의 사진과 글을 담아 출판된 당시의 기록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감독으로는 <물랑루즈>의
글: 씨네21 취재팀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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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98] 주한국대만대표부 공보관 유명량
유명량/ 주한국대만대표부 공보관
“한국이 오늘날 각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는 가장 핵심적인 초석은 국민이 자신의 문화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을 갖고, 문화사업 분야 종사자들이 굳건한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만영화는 1988년 허우샤오시엔의 <비정성시>를 계기로 점차 대중국주의(大中國主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대만 역시 서울아트시
글: 씨네21 취재팀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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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산딸기> -민병훈 감독
저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첫 키스에 관한 그림이 도대체 떠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가끔 첫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려고 심란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정말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보기좋게 미끄러집니다. 올 듯 말 듯 왔다 갔다 하는 추억이지만 높은 경사도의 슬로프로 미끄러지듯 어떤 작은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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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19] 1960년대 한국영화 포스터
<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2008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19번째 기증품은 미국인 프랭크 J. 산조가 기증한 1960년대 한국영화 포스터입니다.
2004년 어느 미국인에게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프랭크 J. 산조
글: 정혜연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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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팀 버튼의 어린이 되기
<가위손>은 히에로니무스 보시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중세의 환상적 전통을 잇는 이 네덜란드 화가는 광물, 식물, 동물, 인간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쾌락의 정원>에는 사람의 몸통을 한 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칼날이 두귀 사이에 붙어 있는 모습의 괴물도 있고, 투구와 같은 금속성 머리를 가진 생물도 있다. 이로써 유기물과 무기물의
글: 진중권 │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