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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드라마 왕국을 까발리다
거개의 스타들이 그러하듯 꿈을 파는 이들은 나름의 포커페이스를 머금은 채 산다. 요즘 방송가에 아무리 스타가 투명한 유리가면을 장착하는 게 유행하고 있다지만 막상 매니저와 쌍소리를 주고받는 두툴두툴한 원석의 상태까지 목격하면 ‘깬다’는 소리를 듣고 말 것이다. 멋지게 세공된 완성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퀴퀴한 백스테이지는 궁금하지만 봉인의 상태로 남겨두고 싶기도
글: 조재원 │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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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마이 뉴 파트너> 손가락도 닮았네?
“서울 강남의 한 옥상 바에서 찍은 장면인데, 정말 아버지와 아들 같구나 하는 착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슛 들어가기 직전에 찬바람이 불어서 동시에 두 사람이 손으로 입을 막는 걸 보고서 정말 부자지간 같았다. 촬영 초반만 하더라도 안(성기) 선배님이랑 조한선씨랑 별로 안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두 사람이 하는 행동이랑 표정들이 닮아 있었다.
글·사진: 정현미 │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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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천년 동안 길을 떠돈 집시의 삶의 깊이, <추방된 사람들> 外
1993년, 칸영화제에 소개된 <라초 드롬>은 ‘월드 시네마’를 새롭게 정의하며(<라초 드롬>을 그해의 영화로 뽑은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이 영화엔 국적이 없다’고 했다) 평자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고, 토니 가트리프는 예술영화계의 유명인사가 됐다. 집시에 대한 간략한 언급- 천년 전, 밝혀지지 않은 사연으로 인도 북부를
글: ibuti │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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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세계 영화사의 절정을 맛본다, 월드시네마5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3월14일부터 4월16일까지 ‘월드시네마5’를 개최한다. ‘월드시네마’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단 이번 상영회에서는 하나의 사조나 장르, 감독이 아니라 불쑥 사건처럼 솟아올라 세계 영화사를 풍요롭게 했던 24편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1931년작인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에서부터 1993년작인 허우샤오시엔의 <희몽인
글: 안시환 │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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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정숙] “새 정부가 지난 노력들을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 까먹었는데….” 임기 만료를 두달여 앞두고 사의를 표한(<씨네21> 644호 국내리포트)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물어봐도 딱히 대답해줄 것이 없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는데, 알고 보니 순거짓이다. 영화계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질문으로 인터뷰가 옮아가자 연달아 한숨이다. 수익률 악화에 한숨, 부가판권 붕괴에 한숨, 해외수출 감소에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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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해곤] “난 배우 시절에 감독이 시키는 대로 안 했지”
인터뷰 자리에 앉자마자 김해곤 감독은 “잠시만”이라면서 카페 밖으로 나가 누군가와 오랜 통화를 했다. 개봉(3월20일)을 불과 일주일 남짓 앞둔 시점인데도 <숙명>의 프린트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던 그는 동시에 여러 자질구레한 문제까지 수습하고 있는 듯 보였다. 왜 그리 바쁘냐는 질문에 “팔자인가 봐, 팔자”라며 미소 짓다가도 상세한 사정을 묻자 “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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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이렇게 오지랖 넓은 슈퍼맨이라니
민창은 자전거를 훔치다 주인에게 걸려 도주 중이다. 친구 철이에게 2만원을 받고 자전거를 기필코 훔쳐주겠다고 약속한 민창은 도시에 널린 무방비 자전거를 손에 넣으려고 하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한다. 한편 철이의 누나 잔디는 수술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MP3 플레이어를 드리기로 마음먹고 물물교환을 위해 한 남자를 만나지만 눈앞에서 지갑을 도둑맞는 사건이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