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김혜수] 어디에도 없는 여자, 슬픔을 감춘 여자
김혜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었다. 영화의 상황을 두고 해명(박해일)은 왜 그랬을까, 혹은 나(난실)는 왜 그러지 못했나, 탄식하며 영화의 기분에 한껏 취해 있었다. 분명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영화마다 맡은 캐릭터의 느낌에 충실하고, 인터뷰에서 성심성의껏 그날의 기분을 떠올리는 것은 배우로서 당연한 자세일지 모르겠지만 왠지 이번 영화에 대한 느낌은 달라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08-09-19
-
[커버스타]
[박해일] 철없는 청춘, 첫사랑의 열병을 앓다
박해일이 <모던보이>의 해명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연애의 목적>의 유림을 떠올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최양락 목소리를 내는”, 그리고 감독의 말로는 “파렴치한 쓰레기”인 유림과 한없이 가벼운 한량 해명이 그럴싸하게 어울려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해명은 오히려 순진무구한 사랑의 열정을 불태우던 <소년, 천국에 가다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08-09-19
-
[스페셜1]
<모던보이> 1930년대 경성, 모던보이의 지독한 사랑
지난 설날의 극장가는 이색적인 풍경을 준비하고 있었다. 설날영화들의 대목경쟁도 관심사였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지점은 경성이란 도시를 담은 3편의 영화가 동시에 맞붙는다는 것이었다. 참가할 선수들은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소동극을 그린 <라듸오 데이즈>와 전설의 보석을 둘러싸고 일본군과 독립군, 사기꾼이 활극을 벌이는 <원스
글: 강병진 │
사진: 서지형 │
2008-09-18
-
[TV 씨네21]
드라마도 대박 노린다! SBS <타짜> 제작발표회 현장
올 가을 안방극장은 전쟁터다. 송일국의 대형사극 <바람의 나라>, 최초의 음악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의 남장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람의 화원>, 송승헌의 복귀작인 <에덴의 동쪽>, 노희경·표민수 콤비의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방송가의 대작과 역작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시기다.
그리
영상취재: 이지미 │
2008-09-12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불온 부추기는 시대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탓에 불온서적에 관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는 학교 앞 서점이 온통 사회과학서적으로 가득했고 사상을 선전하고 혁명을 선동하는 책자에 탐닉하는 대학생이 적지 않았다. 국가보안법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다 검문에 걸릴까 가슴이 두근대기도 했다. 시위에 나섰다 경찰에 연행되기라도 하면 운동권 동료들은 재빨리 연행된 친구
글: 남동철 │
2008-09-12
-
[김혜리가 만난 사람]
[김혜리가 만난 사람] 배우 고현정
햇살은 도도하고 바다로부터 오는 바람은 의기양양했다. 버릇대로 찌푸려 있을 고현정의 미간이 절로 그려졌다.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오늘 첫 촬영지는 북제주군 한림읍 귀덕리에 자리한 강요배 화백의 작업실이다.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 해안을 따라가면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였던 비양도도 멀지 않다. 애월항과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08-09-18
-
[인터뷰]
[김혜준] “한파를 견디겠다는 각오는 충분하다”
김혜준을 영화진흥위원회 전 사무국장이라고만 소개하는 건 충분하지 않다. 1990년대 스크린쿼터감시단, 한국영화연구소 등을 거쳐 최근까지 영화진흥위원회에 몸담았던 그는 ‘한국영화’라는 브랜드를 되살린 주인공 중 한명이다. 다만 그늘에서, 뒤편에서 묵묵히 정책 연구를 담당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왔던 수많은 한국영화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