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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미지를 향한 여행
추석 합본호를 만들고 1주일 쉬는 기간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앙코르와트를 보러갔고 기대했던 대로 앙코르와트의 거대한 유적은 현기증을 일으킬 만큼 압도적이었다. <화양연화>의 엔딩이 왜 이곳에서 이뤄졌는지 한번 가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800년 전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석조건물이 허물어지는 틈 사이로 500년쯤 된 나무의 거대한 뿌리
글: 남동철 │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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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기]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이윤기의 영화는 해프닝들의 연속이다. 식물처럼 살아가던 한 여자가 불쑥 타인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게 되거나, 전혀 별개의 삶을 살 것 같았던 사람들끼리 타지에서 엮이거나, 명백히 약속이 있던 저녁에 느닷없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죽음을 겪고 오기도 한다. 계획했던 일보다는 우연찮게 벌어진 상황들이 이어져 어느 순간 이전과 달라진 삶의 모습을 알아차리게 한다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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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스타들의 훈훈한 자선행렬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선행렬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15일 자타공인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는 딸 자하라(3)가 태어난 에티오피아의 에이즈 및 결핵퇴치를 위해 비영리단체 ‘글로벌 헬스 커미티’(Global Health Committee)에 200만달러를 쾌척했다. 글로벌 헬스 커미티는 이 기부금으로 에티오피아의
글: 김성훈 │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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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기원] “어떻게 하면 관객이 더 많이 찾아줄지가 고민이다”
상록수단편영화제. 이름만 들어서는 행사가 열리는 곳의 지명도, 행사의 목적도 알 수 없다. 보는 이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이 ‘상록수’란 이름은 짐작대로 심훈 선생의 소설에 등장하는 <상록수>의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제는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고 강조했던 선생
글: 장영엽 │
사진: 서지형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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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바딤 페렐만] “상실, 슬픔, 죽음, 기억은 나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인 블룸>은 <모래와 안개의 집>(2005)으로 단숨에 할리우드의 기대주로 떠오른 감독 바딤 페렐만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자본주의와 가족주의, 이민자들과 하층계급의 현실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끝을 보여주는 <모래와 안개의 집>은 사회·정치적인 문제의식을 예술적으로 재현하는 감독의 재능이 빛나는 영화였다. 지난해 충무로국
글: 남다은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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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우마 서먼]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삶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몽롱한 눈빛으로 이상한 트위스트를 추던 팜므파탈(<펄프픽션>), 노란 이소룡복을 입고 복수의 대상들을 차례차례 제거해가는 냉정하고 강인한 검객(<킬 빌> 시리즈). 우리가 열광하는 우마 서먼의 모습은 관능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금발이 부각될 때가 아니라 유독 긴 팔다리와 서늘하게 긴 눈매가 기이한 조화를 이루며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뿜어낼
글: 남다은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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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켄 로치] “착취 논리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만든다”
앤지의 삶은 팍팍하다. 그녀는 30대 싱글맘이며, 성희롱에 반발했다가 일자리에서 내쫓겼다. 앤지가 텅 빈 공터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줄 서라고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지 않았다면, 여권 없으면 일자리도 없다고 매정하게 돌아서지만 않았다면 우리는 그녀를 영락없는 켄 로치 영화의 노동자 여성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자유로운 세계>는 여성 고용주 앤지의 시
글: 장영엽 │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