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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공식 소개팅
소개팅인가요?
어색한 공기에 질식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 차가운 ‘얼음’을 깨야 할까요. 일대일 만남도 만만치 않을 텐데, 이건 아예 불특정 다수인 수만명 독자와 인사를 나누는 소개팅이군요. 부담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씨네21> 편집장을 맡아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한달 전 편집장에 내정된 뒤 지인들에게 받은 질문은 마치 소개팅 자리의
글: 고경태 │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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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소리] 돈으로도 못 살 가르침을 얻었다
“개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필모그래피에서 빼는 경우도 있던데, 나로서는 정말 빼고 싶지 않은 영화예요.” 2004년 촬영을 마쳤지만 4년간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10월16일에야 개봉한 <사과>에 대한 문소리의 애정은 각별하다. 첫 단독 주연작이었다는 점, 시나리오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 영화와 연기에 대해 본격적인 고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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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인간을 사랑한 매혹적인 요괴, <화피>의 소위
-와! 아무리 ‘화피’(畵皮)를 둘러썼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우세요. <천녀유혼>의 섭소천 이후로 당신처럼 아름다운 요괴는 처음 봅니다.
=제가 사는 요괴마을에 귀신같이 그림 잘 그리는 환쟁이 귀신이 하나 있는데 다 그 양반 덕분이죠 뭐. AS를 안 해줘서 종종 피부를 벗어 손수 리터칭해야 하는 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섬세한 미모만큼이나
글: 김경우 │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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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알고봅시다] 야한 재미 원하면 만화책 8권부터
“숲속에 버려진 피아노는 소리가 안 난대. 그런데 밤이 되면 귀신이 나타나~ 쾅쾅쾅!!” 으스스한 학교괴담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괴담조차 사랑스럽다. <피아노의 숲>은 아름다운 영상과 선율로 무장한, 성장과 우정에 대한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도 출간된 원작 만화 덕분에 입소문이 난 이 영화를 보면 궁금해질 원작과 음악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다.
글: 안현진 │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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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눈으로 듣고 귀로 보자
눈과 귀의 쓰임을 묻는 질문의 답은 뻔하다. 눈은 보기 위해서, 귀는 듣기 위해서 얼굴의 제 위치에 반듯하게 놓여져 있다. 그러나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모여 벌써 9번째 영화제를 진행한다.
제9회 장애인영화제는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하나되는 영화 페스티벌’이다. 상영작은 장애인을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글: 이주현 │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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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핑크빛 여탕, 때는 안 밀어요
“여탕에 간 기분이었다.” 지난 2007년 11월, 핑크영화제를 찾은 한 관객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하긴 이제까지 여성이 다른 여성의 벗은 몸을 ‘당당하게’ 볼 공간이 여탕 말고 또 있었던가.
2007년 씨너스 이수가 단기 기획전으로 마련했던 ‘핑크영화제’는 한국 여성들이 멀티플렉스라는 열린 공간에서 핑크영화를 감상하며 성과
글: 장영엽 │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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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논리가 없는 공포
<트렁크>는 드라이한 공포물이다. 인물들의 대사도 건조하고 질감도 까끌까끌하다. 가로등 불빛이 어둠에 묻혀버릴 만큼 캄캄한 도로 위. 연인 사이로 보이는 남녀는 그 길에 갇혔다. 지도를 찾아봐도 여기가 어딘지 분간할 수 없다. 그러다 불쑥 차로 사람이 뛰어들고, 브레이크를 밟을 겨를도 없이 사람을 치게 된다. 그대로 차를 몰고 도망치고 싶지만 그
글: 이주현 │
사진: 조석환 │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