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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람의 전설>, <어린신부> OST
<바람의 전설> l EMI 발매자칭 ‘무도예술가’, 타칭 ‘제비’인 남자 박풍식의 삶을 그린 영화 <바람의 전설> O.S.T는 전체가 하나의 댄스무대처럼 구성돼 있다. 셜리 배시의 이 첫 트랙에서 분위기를 한껏 잡아주고 나면, 등 신나는 로큰롤과 같은 왈츠풍의 곡들이 적절한 호흡으로 뒤섞여 흘러나온다. 가만히 앉아서는 듣지 못
글: 박혜명 │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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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허니, 그 흑인적 리듬, <허니> OST
잠시 감독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이 영화의 감독 빌 우드러프(Bille Woodruff)는 우리나라에 거의 소개가 되지 않은 흑인감독이다. <허니>는 그의 할리우드 장편 데뷔작인데, 사실은 꽤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이기도 하다. 백 스트리트 보이즈, 브라이언 맥나이트, 지뉴와인, R. 켈리, 글로리아 에스테판, 토니 브랙스톤 등의 흑인스타들
글: 성기완 │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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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ST] 아홉살 인생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홉살 인생> | 유니버설 발매가수 겸 작곡가인 노영심이 <미인>에 이어 두 번째로 음악감독을 맡은 O.S.T. 노영심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피아노 연주가 33트랙에 걸쳐 쉼없이 흘러나온다. 여기에 우쿠렐레와 틴 휘슬 등의 목관악기가 아홉살 인생들의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다. 앨범 전체가 ’사운드 트랙’, ’피아노
글: 박혜명 │
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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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뉴미디어의 기술적이고 문화적인 고고학, <뉴미디어의 언어>
레프 마노비치 <뉴미디어의 언어>뉴미디어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제공하는 책인 <뉴미디어의 언어>(레프 마노비치 지음, 서정신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를 시작하면서 저자인 레프 마노비치는 일종의 안내자로서 한편의 영화를, 그것도 지금으로부터 거의 70여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영화를 끌어들인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그는 지가 베르토프의
글: 홍성남 │
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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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인형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복고풍 선율, <모나리자 스마일> OST
1950년대 초반, 미국의 지적이고 진보적인, 상류이기까지 한 여성들이 남성 중심의 억압적인 사회에 맞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모나리자 스마일>은 그리 공격적인 영화는 아니다. 여자대학교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캠퍼스 하며 예절교육 하며 화려한 댄스파티에 하버드를 나온 멋진 남자친구에 훌륭한 미술사 강의까지, 뭔가 너무 누리고 있다 싶
글: 성기완 │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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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베스트 뮤직 박스 컬렉션 프롬 미야자키 하야오 필름즈 / 사마리아 OST
<베스트 뮤직 박스 컬렉션 프롬 미야자키 하야오 필름즈> / BMG 발매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에 수록된 곡들을 오르골로 재연주해 담은 앨범. <루팡 3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글: 박혜명 │
200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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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유쾌, 상쾌, 통쾌한 진짜 ‘루저’들의 록, <스쿨 오브 락> OST
잭 블랙 주연의 <스쿨 오브 락>은 로큰롤의 의미에 관한 유쾌한 보고서이다. 로큰롤은 한마디로 ‘바깥의 아이들이 자기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정의가 이 영화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된다. 학교에는, 아무리 미국이라도, 여전히 진짜 로큰롤은 없다. 주류사회는 그런 것들을 학교 바깥의 것으로 간주한다. 진짜 로큰롤은 교과서의 내용에서 아무런 감흥을
글: 성기완 │
200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