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전설> l EMI 발매
자칭 ‘무도예술가’, 타칭 ‘제비’인 남자 박풍식의 삶을 그린 영화 <바람의 전설> O.S.T는 전체가 하나의 댄스무대처럼 구성돼 있다. 셜리 배시의 이 첫 트랙에서 분위기를 한껏 잡아주고 나면, 등 신나는 로큰롤과 같은 왈츠풍의 곡들이 적절한 호흡으로 뒤섞여 흘러나온다. 가만히 앉아서는 듣지 못할, 바람과 함께 춤추고 싶어지는 앨범.
<어린신부> l EMI 발매16살의 어린 소녀와 혈기왕성한 대학생의 로맨틱한 결혼 이야기 <어린 신부>의 O.S.T. 한 가지 테마를 변주한 스코어로 자칫 무난할 수 있는 이 앨범은 간간이 삽입된 리메이크 가요들 덕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주연배우 문근영이 부르는 <난 아직 사랑을 몰라>와 영화 속의 조연 3명이 함께 부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신선하다. 주제가 는 베이비복스의 멤버 심은진이 불렀다. 박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