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 유니버설 발매
가수 겸 작곡가인 노영심이 <미인>에 이어 두 번째로 음악감독을 맡은 O.S.T. 노영심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피아노 연주가 33트랙에 걸쳐 쉼없이 흘러나온다. 여기에 우쿠렐레와 틴 휘슬 등의 목관악기가 아홉살 인생들의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다. 앨범 전체가 ’사운드 트랙’, ’피아노 스케치’, ’영화를 마치고…’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나 구분하면서 들을 필요는 없다. 영화 <친구>에 출연한 배우 서태화가 앨범 맨 마지막에 실린 노래 <아홉살 찬가>를 직접 불렀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소니뮤직 발매<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감독 멜 깁슨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앨범은 이 땅과 하늘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런던 보이시스와 트란실바니아주 필하모닉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 두두크와 얼후와 우드 등 아시아의 이국적인 관악기 소리, 타냐 챠루스카라는 여인의 슬프고도 강인한 솔로 보컬 등이 트랙마다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음악을 맡은 존 데브니는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스파이 키드> 등을 작업했던 감독. 박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