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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이 인간에게 행한 행동의 결과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synopsis
1958년, 서독의 노이슈타트. 전차에서 내린 소년이 구토를 한다. 열이 올라 붉어진 얼굴로 울던 소년(데이비드 크로스)을 지나가던 여인(케이트 윈슬럿)이 집까지 바래다준다. 성홍열에 걸려 3개월을 누워지낸 소년은 감사를 표하러 여인을 찾아간다. 둘은 곧 연인 관계가 된다. 성숙한 손에 이끌려 첫 경험을 한 15살 소년은 36살 여인에
글: 안현진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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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리한 시도로 평범해진 범죄영화 <카오스>
synopsis
코너스(제이슨 스타뎀)는 정직을 당한 형사다. 과거 인질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함께 쏜 총이 범인과 인질을 모두 죽였기 때문이다. 얼마 뒤, 시애틀의 한 은행에 무장강도가 출현한다. 40명의 인질을 잡은 강도단의 두목은 코너스를 협상자로 데려오라고 말한다. 결국 경찰당국은 신참경찰인 데커(라이언 필립)와 붙어다니는 조건으로 코너
글: 강병진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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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꽃가루 반짝이는 비현실의 세계 <쇼퍼홀릭>
synopsis
패션지 기자를 꿈꾸는 쇼핑광 레베카(아일라 피셔), 그녀에게 쇼핑은 행복이고 생활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갚을 길이 막막한 신용카드 결제일이 다가왔는데,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 돈벌이를 하려고 면접도 봤지만 모두 낙방. 우연히 경제지 에디터로 일하게 되지만 경제의 ‘ㄱ’도 몰라 실수 연발이다. 그러나 패션을 소재로 한 경제
글: 안현진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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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조용한 시골 마을의 빛과 소리 <여름의 조각들>
synopsis
어머니 엘렌은 뛰어난 화가 폴 베르티에를 친척으로 두었고, 그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예술 감각으로 카미유 코로, 오딜로 르동, 루이 마조렐 등의 19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하며 한평생을 보냈다. 엘렌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름날, 그녀는 맏아들 프레데릭(샤를 베를랭)에게 자신의 사후 이 집
글: 김용언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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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찌라시와 돈
보았다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보았다. 찌라시를 보았다. 여기서의 찌라시란 당연히 증권가 사설 정보지다. 얼마 전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의 죽음을 둘러싼 내용을 담은 것들이다. 기업인과 언론사 고위간부, 연예계 인사들의 명단이 담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는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장자연씨가 왜 이런 파국을 맞게 되었는지, 그 과정과 사
글: 고경태 │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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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순간]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야구는 해치지 않아요, 다만…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그렇게 말하면 어김없이 받는 질문이 있다. “야구 언제부터 봤어(요)?”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도 아니고, 어느 선수를 좋아하느냐도 아니다. 내가 여자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백이면 백 “언제부터 봤어요?” 하고 묻는다. 그 답부터 하자면 장종훈이 빙그레에서 주전자 나르던 시절부터 봤다. 광주가 어딘지는 몰라도 광주일고 무서운 건 일
글: 이다혜 │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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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먹는 걸로 장난치면 죽~는다
식당으로 들어간다. 물잔이 보이네. 플라스틱 흰빛 컵. 최악이다.
일전에 홀로 지방 소도시 어느 식당엘 들어갔지. 사람이라곤 홀서빙 아주머니와 수염이 안 예쁘게 자라난 40대 남성뿐. 누런 플라스틱 컵이 내 앞에 놓인다. 원래 하얀색이었을 컵이 포도즙이라도 담아두고 하루 동안 물들인 뒤 대충 헹구어낸 것 같은 상태가 됐다. 나는 비분강개하지 않고 말한다.
200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