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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행복을 옮기는 그림
인상주의 화가들의 몸속에는 멜랑콜리란 유전자가 공통적으로 각인되어 있는 듯했다. 에드가르 드가가 그린 발레리나는 활짝 웃고 있어도 슬펐다. 여성의 나체를 전시하듯 그려놓은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은 조금 더 신랄했다. 그럼 장 클로드 모네는? 그는 죽은 아내의 몸에서도 변화하는 빛을 찾은 사람 아닌가. 또 다른 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은
글: 장영엽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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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이 끝난 뒤] 20년전 감동 그대로
제목만 보고도 짐작 가능하듯이 더스틴 호프먼과 톰 크루즈가 열연한 <레인맨>(1988)의 연극 버전이 맞다. 산뜻한 청년이던 톰 크루즈가 어느덧 아빠로 변신했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형제애의 뭉클함만은 녹슬지 않고 반짝인다. 인터넷 주식 트레이더 찰리 바비트의 세상은 돈으로만 굴러간다.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듣고 동거녀 수잔나와 함께 고향 신시
글: 장미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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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그 목소리, 깨질 듯 연약하네
2005년 정규 앨범 ≪너의 별 이름은 시리우스B≫와 EP ≪4˚C 유리 호수 아래 잠든 꽃≫를 연속 발매했던 미스티 블루의 새 앨범이다. 정규 앨범은 아니고 EP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각각 4장의 EP로 표현하겠다는 연작 기획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깨질 듯 연약한 보컬 정은수의 목소리는 여전히 인상적이다. ≪1/4 Sentimeta
글: 차우진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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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미국 대학생들의 아카펠라
록 음악을 아카펠라로. 과연 전기기타 대신 피아노로 록 음악을 만들던 벤 폴즈다운 발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Ben Folds Presents: University A Cappella!≫는 미국 14개 대학 아카펠라 동아리와 함께 만든 벤 폴즈의 아기자기한, 그리고 멜로디가 선명한 아름다운 록 앨범이다. 게다가 미국의 아카펠라 동아리의 역사가 올해로 1
글: 차우진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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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아름다운 폭력
중세 사람들의 거실에는 이런 그림이 하나쯤 걸려 있었을 것이다. 정숙한 부인이 밤을 새워 수놓은 화려한 자수. 주제는 틀림없이 그 시대의 미덕인 화목과 굳건한 신앙이었을 테다.
이제는 실크 스크린에 디지털 자수를 놓는 시대가 되었지만, 켄트 헨릭슨의 작품은 영락없이 중세 수공예품 스타일을 지향한다. 모든 중세적 요소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방해하는 등장인
글: 장영엽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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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법조계 비하인드 스토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 중에는 이런 게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시절, 판사 출신인 연수원 교수들이 수업하다가 “어이, 상고 출신 노무현이 대답해봐”, “나이 많은 노무현은 어떻게 생각하나” 식의 짓궂은 질문을 많이 했다는 게 있었다. 우와, 설마 그렇게 더럽고 치사하게 굴까 싶었는데, 아직도 그런 모양이다. 판사, 검사, 변호사, 법
글: 이다혜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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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옛날 옛적 남남상열지사
명대 중기, 말기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남성에 대한 사회적 심미 기준이 달라졌다. 중국 명·청시대 성애풍조를 다루는 연구자인 우춘춘은 그 이유를 남색 풍조에서 찾았다. 통속소설의 남자주인공이 “문약하고 선세하고 수려한 여성적인 백면서생” 유형이어야 인기를 얻었다. 많은 소설들이 한 남자의 미모에 대하여 “아름다운 아녀자와 흡사하다”, “여자보다도 더
글: 이다혜 │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