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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그 자신이 바로 ‘쉬르’ 였구나
1962년 가을. 하길종은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한 권의 시집을 출판한다. 당시 신문의 기록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다. “‘프랑스의 현역 시인 앙드레 브르통과 르네 샤르를 즐겨 읽는다.’는 서울 문리대 하길종(불문과 4년)군이 스물여덟 편의 자작시로 아담하게 장식된 시집 <태를 위한 과거분사>를 세상에 내놓았다.” 굳이 따져보면, 이 시집은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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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가장 좋아하는 예술은 건축”
<카라오케>는 AFA(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 크리스 총찬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 서슴없이 AFA라고 말한다. “AFA에서 <데스 노트> 촬영감독인 다카마 겐지, 다레얀 오미르바예프 감독님 등으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수많은 연출, 기술, 음향 전문가들을 친구로 사귀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며
글: 주성철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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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인도에서도 불법다운로드가 고민
인도 발리우드 영화를 좀 봤다 싶은 관객들에게 친숙한 이름, 야쉬 초프라. 제작사 ‘야쉬라지 필름’을 설립해 총40여 편을 제작한, 인도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쉽게 말해서, 당대 최고의 배우인 아흐마드 밧찬, 샤룩 칸, 닐 무케쉬, 존 아브라함 등이 출연한 영화의 상당수를 그가 연출·제작했다고 보면 된다. 그 공로로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글: 김성훈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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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종교를 향한 코믹한 일침
퀴즈 하나. 닭을 회교도적으로 죽이는 방법은? 첫째. 일단 곱게 키운다. 둘째. 다 키웠다 싶으면 코란을 지참한 뒤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셋째. 닭님을 앞에 두고 준비한 코란을 경건하게 읽는다. 넷째. 닭님의 명복을 빌며 단칼에 내리친다. 셍 탓 리우의 <할랄>은 이 과정을 시치미 뚝 떼고 엄숙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그게 슬랩스틱 코미디마냥
글: 김성훈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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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호러영화는 보기도 싫어”
영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의 연출자는 배우 기시타니 고로다. <용이 간다> <크로우즈 제로>등에서 주로 진지하고 강한 남자를 연기했던 그의 필모그래피를 생각할 때,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은 의외의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여자가 미필적 고의의 살인을 저지른 뒤, 시체를 숨기려다 벌이는 귀여운 소동극을 그의
글: 강병진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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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민주적인 미국도 존재한다”
코스타 가브라스는 정치 영화의 거장이다. 그리스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정치 스릴러 <Z>(1969)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고백>(1970)과 <계엄령>(1973)으로 각각 체코슬로바키아와 우루과이 독재 정권을, <의문의 실종>(1982)으로 칠레 피노체트 정권과 미국 CIA의 범죄를 폭로했다. 물론 잊어서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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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소식]
그녀를 다시 만나다
아, 아름다웠던 그녀여! 지난 9월 안타깝게 세상을 뜬 여배우 장진영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낮12시30분 해운대 메가박스 10관. ‘장진영 특별전’에 초청된 윤종찬 감독의 <소름> 상영 전, 동료 감독(윤종찬, 권칠인, 김해곤, 이정욱 외 감독조합의 감독들)들과 배우(김아중, 한지혜, 유선)들이 그녀를 추모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글: 김성훈 │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