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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대만영화의 갈림길
오는 9월5일과 20일, 대만에서 한편의 영화가 1, 2부로 나뉘어 개봉한다. 웨이더솅의 <시디그 베일>이 그것이다.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대만 영화산업의 명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총제작비 6억위안(약 200억원)은 역대 대만영화 제작비 중 최고다. 이 작품의 흥행 결과에 따라 대만 영화산업이 부활할지, 계속 침
글: 김지석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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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영화 세일즈의 미래가 여기에
2011년 영화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 영화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온라인 스크리닝’이다. 현재 온라인 스크리닝 플랫폼(Online Film Viewing Platform)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론칭한 ‘아시안필름마켓 온라인 스크리닝’과 온라인 스크리닝 전문 사이트 ‘페스티벌 스코프’, 칸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 사이트 ‘시난도닷컴’ 등이 운영하고 있다
글: 김지석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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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당신의 ‘뜻’이 있는 곳에 영화가 있다
사례1.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3편의 연작 다큐멘터리 <LYNCHthree>를 기획 중이다. 제작비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개미 기부자들로부터 모집 중이다. 50달러를 기부하면 작품이 완성된 뒤 맨 먼저 볼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크로넨버그가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나 티셔츠 등을 받을 수 있다.
사례2. 그래미상 수상자인 프로듀서 겸
글: 김지석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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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섹스, AV 그리고 일본사회
지난 1월22일 일본에서는 다큐멘터리 한편이 개봉되었다. 이시오카 마사토 감독의 <요요추: 섹스와 다다시 요요기의 세계>가 바로 그것. 일본 AV의 아버지라 불리는 다다시 요요기(통칭 ‘요요추’)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올해로 74살인 요요추는 아직도 매달 한편씩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노장감독이다. 이 다큐멘터리가 특히 흥미로
글: 김지석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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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그리워라 안타까워라
차이밍량은 사라져가는 단관 극장에 대한 아쉬움이 유난히 컸던 감독이다. 그래서 폐관을 앞둔 타이베이의 복화극장을 배경으로 <안녕, 용문객잔>(2003)을 만들었고, 칸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옴니버스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의 한 파트인 <이것은 꿈이다>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문을 닫은 말레이시아의 단관
글: 김지석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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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그녀는 슈퍼히어로?!
2월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영화제의 포럼부문에서는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한편이 상영된다. 세바스티안 하이딩거의 <카불 드림팩토리>(Kabul Dream Factory, 독일)가 그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영화인 사바 사하르의 삶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사바 사히르가 시쳇말로 진짜 여걸이다. 경찰에다 배우, 제작자, 감
글: 김지석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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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라비아 발키>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여기 목숨을 걸고 소중한 영화 문화유산을 지켜낸 영웅적 이야기가 있다. 1996년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게 된 탈레반 정권은 우상 숭배를 금하는 이슬람근본주의의 원칙에 따라 아프가니스탄필름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영화 프린트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필름아카이브의 소장 필름을 모조리 소각한 뒤 그곳을 무기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었다(탈레
글: 김지석 │
20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