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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소중한 가족앨범이 생긴 기분
20년 전, 어머니 그리고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악인 허영호 그리고 그의 아들 허재석이 에베레스트 등정 길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험악하기로 소문난 산을 오르고 탐험하느라 집을 비운 아버지 대신 가정을 지켰던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부자는 “온 가족이 다 같이 손을 잡고 에베레스트에 오르자”는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목숨을 담보로 하
글: 남민영 │
사진: 최성열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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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연기도 하나의 표현 방법이니까
강산에 하면 아직도 긴 머리와 통기타가 떠오른다. 그런데 올해 4월 《Kiss》라는 EP로 돌아온 강산에는 짧은 머리를 선보였다. 게다가 앨범 커버 가득 자신의 얼굴을 박아넣었다. 의외로 꽃미남이다. “제가 그걸 하자고 한 건 아닙니다. 어떻게 자기 얼굴을 자기가 내밉니까. (웃음) 디자인하는 친구가 얼굴을 전면에 내보자 했는데 처음에 반대를 했었어요.
글: 신두영 │
사진: 오계옥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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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한국영화는 소재를 극한까지 표현한다
지난 10월15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에 대만의 최고 배우 겸 가수 하윤동이 내한했다. 채림, 장나라와 함께했던 드라마는 물론 <진심화>(1999)를 시작으로 <착신아리2>(2004)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에서는 장쯔이,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내년 개봉예정인
글: 주성철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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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봐
한강의 단편소설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 <흉터>는 감정을 억누르고 그저 덮어버리느라 요동치는 선희의 마음을 큰 사건 없이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무덤덤한 태도만으로, 흔들리는 눈빛만으로 완벽하게 선희가 된 박소연의 이름은 대중에겐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그녀는 오래전부터 단편영화에서, 연극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연기를 해왔다. &l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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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나의 뮤즈여, 이젠 안녕
누가 뮤즈를 예술가의 희생양이라고 불렀나. 여기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부를 만큼 아끼는 배우가 죽자 5년 동안 신작을 내놓지 못한 감독이 있다. 한국 관객에겐 <유미카> <화이트>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AV연출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히라노 가쓰유키다. 90년대 일본 AV영화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한명이었던 그의 ‘뮤즈’, 하야시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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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Cinetalk] 안젤리나 졸리와 전도연 보며 꿈을 키웠지
인터뷰가 끝난 뒤 강일연은 기자가 건네준 <씨네21> 822호의 표지 모델을 한참 들여다봤다. “전도연이라는 배우”라고 말해줬더니 강일연은 “안다”고 했다. 그는 “<밀양>의 전도연을 보고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강일연이 누구냐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한국 영화팬들에게 배우 강일연은 계륜미, 고원원, 공리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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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alk] 강우석과 강철중은 죽지 않았다
강철중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네마서비스가 주최한 <공공의 적 2012>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월27일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윤종민 작가가 상금 3천만원의 당선작으로, 박선주 작가가 상금 1천만원의 가작으로 선정됐다. <공공의 적> 시리즈를 연출해온 강우석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네 번째 <공공의 적> 시리즈의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