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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울컬렉션을 가다] 옷의 축제, 쇼는 계속된다
“패션쇼를 구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내 주위의 사람들이다.” 디올 옴므의 수석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말이다. 프레타 포르테(Pret-a-porter)와 부티크(Boutique), 런웨이(Runway)와 워킹이란 단어가 화려한 어감만을 던져주는 패션쇼. 봄에 가을을 이야기하고, 겨울에 여름을 맞이하는 이상한 계절감각의 컬렉션. 패션쇼의 런웨이는 평범
글: 정재혁 │
사진: 서지형 │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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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떨리는 손으로 전장을 증언하다
목숨을 걸고 낙하산에 몸을 실었던 무모한 저널리스트. 잉그리드 버그만을 비롯한 수많은 여인들을 스쳐 지난 세기의 로맨티스트. 사진가 그룹 매그넘(Magnum)을 창립하고 투철한 기자정신을 의미하는 용어 ‘카파이즘’(Capaism)을 탄생시킨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작품들이 한국에 온다. 3월29일부터 5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
글: 전성원 │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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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 <퀴담>의 세계
3월 어느 날 서울종합운동장 광장에 느닷없이 대형 천막이 들어섰다. 그리고 노랑과 파랑으로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이 천막은 요정의 손길이라도 빌린 듯 천천히 솟아올랐다. 이곳의 주인은 캐나다에 뿌리를 둔 세계적인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 두바이를 환호하게 만든 데 이어 서울을 방문한 이들은 3월29일 처음으로 한국 손님을 불러모아 정성껏 준비한 공연 &l
글: 장미 │
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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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앤디 워홀의 예술과 영화 세계
캠벨 수프 통조림 등 일상적인 사물의 오브제나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무수히 복제한 실크스크린 혹은 재클린 케네디, 마오쩌둥과 같은 유명 인물들의 이미지들. 앤디 워홀이 ‘생산’하는 작업들은 예술의 높은 권위를 허물고자 하는 의도였다. 현대사회의 특성인 소비와 매스미디어의 속성을 적절히 잡아내 자신의 작업에 반영시킨 그의 작업은 회화, 조각, 사진, 영상까지
글: 한창호 │
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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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국적 성공신화의 성공신화, <아메리칸 아이돌>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에서 7위로 탈락했던 제니퍼 허드슨은 <드림걸즈>에 출연,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흑인 여가수 최초로 <보그>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 시즌4 우승자인 캐리 언더우드는 데뷔앨범으로 5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그래미 최우수 신인상과 컨트리 부문 최우수 여성보컬상을 수상했고,
글: 이다혜 │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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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나를 매혹시킨 한장의 사진, 영화인이 사랑한 사진작가
창작의 세계에서 영감(靈感)은 신의 선물과도 같다. 찰나의 순간에 스쳐지나간 한 줄기 빛을 잡아늘이다보면 어느새 수심이 가득했던 창작자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른다. 종합예술로 불리는 영화는 유독 많은 영감의 원천을 갖고 있다. 한곡의 음악, 한점의 그림, 한편의 소설에도 영감의 선물은 가득하다. 특히 한장의 사진은 영화의 드라마를 창출해내거나, 인물을 창조
글: 정한석 │
글: 강병진 │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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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만화잡지 편집장들이 말하는 만화잡지
만화잡지 창간은 미친 짓이다?
잡지의 꿈 버리지 못하는 어느 잡지쟁이의 고백
만화전문 출판사인 ‘거북이북스’ 간판을 세운 지 이제 20개월째다. 21년 전 <보물섬> 기자로 만화동네에 들어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새로운 만화책을 만든다는 재미와 고통에 여전히 빠져 있다. 최근엔 키워드 무크지 2호인 <에로틱>도 출간했다. 한 지붕
2007-03-02